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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체험 프로그램 어디 없나요?”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 체험 프로그램 실속 없어

2012년 11월 20일(화) 22:36 [순창신문]

 

도농교류 체험, 도시민 농촌관광 등의 큰 틀 안에서 실시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수박 겉핥기 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구마 캐기 체험부터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 등 전국단위의 도농교류의 체험이 시작단계부터 완성단계 까지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벗어난 형태로 실시되고 있어 체험객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전국 대부분의 체험 프로그램이 흉내만 내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자체를 비롯한 체험 농장이나 단체, 개인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인식과 기본에 충실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추장 체험을 다녀간 대구에 사는 김 모(56) 씨는 “순창의 맛있는 고추장 담그기 비법을 배워가려는 기대감에 체험을 했는데, 비법 체험보다는 단순한 동작에 그치는 체험을 하게 돼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일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논산의 한 체험 마을에서도 단순체험동작에 그쳐 ‘체험을 해도 고구마 캐기와 벼 베기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원에 산다는 최 모(39) 씨는 “학교를 다니느라 일찍 집을 떠나 엄마의 손맛을 배울 기회가 없어 김치를 담궈본 적이 없다”며,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다녀도 김장을 담글 수 없다”고 아쉬워하며, “어머니의 손 맛 체험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체험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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