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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 김용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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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로 작년 1월 귀농
현재 팔덕 장안 강천산권역 축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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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4일(수) 20:01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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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서울 토박이면서 작년 1월 순창으로 귀농한 김용섭(53) 강천산권역 축제위원장이 지난 1일 KBS전국노래자랑 순창군편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김 씨는 이날 최성수의 ‘풀잎사랑’을 불러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김 씨는 평소 가수 최성수 씨 노래를 즐겨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후’나 ‘동행’ 등의 노래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대중 앞에서 부르기는 경쾌한 노래가 맞을 것 같아 ‘풀잎사랑’이라는 곡을 선택했다”고 밝힌 그는 “최우수상으로 받게 되는 1백만원짜리 농산물 상품권은 방송 나갈 때 까지는 받아보지 못하는데, 상 턱은 벌써 크게 냈다”며 빙긋이 웃었다.
팔덕면 장안리에 빈 집이 난 것이 인연이 돼 서울 토박이 부부가 자녀를 다 키워놓고 부부만 내려왔다. 작년부터는 강천산권역 축제위원장을 할 정도로 마을 사람들에게 붙임성이 좋은 그는 “즐겁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그에게 노래는 생활이고, 생활은 곧 노래가 된다. 노래는 생활의 활력소이면서 살아가는 의미이고 꿈이란다. 장안리 60가구의 주민들이 그의 노래를 인정해주고 있다. 마을 행사나 면 행사에서 그의 노래는 빠지지 않는다. 지난 전국노래자랑에는 ‘주민들의 권유에 못 이겨 나갔다’고 겸손을 떨지만 그의 노래는. 팔덕면장도 인정한 실력이다. 농사일을 하면서도 흥얼거리고, 소리내어 불러도 보고, 노래를 하면서 일을 하면 농사일도 일 같지 않다. 매실도 짓고 가족들이 먹을 채소를 가꾸느라 밭농사도 조금 한다.
가족들의 먹거리를 위해 직접 농사를 짓는 일이 그는 뿌듯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시골을 동경하고, 시골에 대한 환상을 갖고 산 그였다. 인터넷이 발달돼 인터넷을 보고 땅과 매물을 구해 어렵지 않게 장안리에 정착했다.
그가 장안리에 쉽게 정착한 데에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 지역민하고 화합하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귀촌자들이 많은데 반해 그는, 귀농을 결정하기 전 5년 전에 집 먼저 사놓고 매주 서울에서 장안리를 오갔다.
5년 전에 사 놓은 집을 세를 주거나 비워두지 않고 매주 술과 삼겹살을 사들고 와 마을 사람들을 불렀다. 지나가는 사람도 부르고, 일부러 부르기도 하면서 그는 곧 마을사람들과 친숙해졌다.
그렇게 5년 전부터 그를 봐오던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가 낯선 이방인이 아니었다. 주말마다 오가는 그를 마을사람들은 어느덧 한동네 식구로 맞아들였다. 그는 “귀농이든 귀촌이든 순수한 도시민이 시골로 내려올 때는 도시에서의 생활도 생각도 습관도 모두 내려놓고 와야 한다”며, “보통 귀농귀촌자들은 은연중에 도시에서 살던 스타일을 지역에서 보이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생각 속에서는 융화가 어렵다”고 조언했다.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르는 그가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장려상 정도는 탈 것으로 짐작했다”고 웃으며, “인생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도라지축제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을 보완해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해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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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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