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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농촌 체험이 글로벌 시대 연다

농수산식품부 운영 외국인 대상 체험마을 여행
순창 고추장 익는마을 등 20여개 마을 선정

2012년 11월 20일(화) 21:42 [순창신문]

 

ⓒ 순창신문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9월부터 이달 말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 여행’이 한국의 농촌 풍경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한국의 농어촌이 갖는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해 구림면의 고추장 익는 마을과 아산 외암 민속마을, 횡성 산채마을 및 남해 다랭이 마을 등 60개의 농어촌체험마을을 선정, ‘체험·자연·전통문화·웰빙’의 4가지 테마로 여행코스를 개발해 테마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여행에서는 한국의 농어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연여행에서는 잘 보존된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문화 여행에서는 반만년 역사의 깊이와 고색창연한 유적들을 체험하고, 웰빙여행은 한국의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웰빙 여행지, 전통여행지, 체험여행지 등의 명품체험마을 20개소가 새롭게 선정됐다. 구림면의 고추장 익는 마을은 웰빙 여행지로서 전국 20개소 명품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청양 칠갑산 산꽃 마을과 화성 백미리 마을 및 평창 어름치 마을 등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외국인 농어촌 관광 체험단(Rural-20 체험단)’을 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이다.
외국인 체험단은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상자는 국내 어학당, 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모집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웰빙 여행지로서의 순창고추장 익는 마을을 체험한 동신대 한국어학당 학생 34명은 지난 9월말 순창향교를 거쳐 전통고추장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생태체험, 만일사 탐방, 강천사 ,장류 박물관 체험 등의 코스로 여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을 방문한 동신대 한국어학당 중국인 유학생 진징(JIN JING)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고추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너무 재밌고, 평소 모르고 지나친 한국의 참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하는 등 체험단에 참가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낀 여행이었다는 반응이었다. 또 지난달에는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담양 ‘황금마을’을 방문, 전통 농악놀이를 체험하고 담양대나무로 물총을 만드는 등 재미있는 농촌문화를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가한 미국대사관 직원인 그라우트(Trabis Grout)씨와 파비스(Elizabeth A. Fabis) 부부는 “한국에 온지 1년 정도 됐지만, 한국의 농촌을 체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 농악이 매우 흥미로웠고 영산강과 대나무 숲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겠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인 코르쿡(Rita N. Korkuc)씨는 “황금마을의 한옥에서 보낸 한옥체험과 전통농악 체험은 서울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매우 즐거워했다. 농식품부는 그 밖에도 한국의 농어촌 명품마을을 세계에 적극 알리기 위하여 한국어 및 영·일·중 3개 외국어로 제작된 브로셔와 동영상을 주한 외국 공관, 국내 외국어 어학당, 주요 관광 안내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롯데관광 해외지사 등을 통해 배포했다. ‘Rural-20 외국인 체험단’은 한국의 농어촌이 지닌 매력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통해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이며, 향후 우리나라의 농어촌체험여행 상품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농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농식품부의 이번 테마여행은 정부의 의도된 홍보 여행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으로는 외국인 체험객들이 한국의 농촌을 체험하기 위해서 스스로 찾는 ‘한국적인 농촌 환경’을 만들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슬로건 아래 한국적인 농촌 경관과 체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의 4가지 테마는 휴식과 레저를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는 웰빙여행과 농작물 수확, 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농어촌에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여행, 농어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고 즐기는 자연여행, 유구한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농어촌 지역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느끼는 전통문화여행으로 분류되고 있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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