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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향우회 이창선(유등면 오교리출신)씨

하루 2명씩 릴레이 헌혈... 생명의 불꽃 되살려

2005년 01월 11일(화) 12:16 [순창신문]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혈소판’ 헌혈 릴레이가 추운 겨울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 22화학부대의 ‘혈소판’ 헌혈 릴레이를 이끌고 있는 유등면 출신 이창선 주임원사.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수술을 앞둔 환자(김순옥 여 55)가 혈소판을 수혈해 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같은 사정을 부대원들에게 들려줬다. 소식을 접한 부대원 50여명(O형)은 자발적으로 ‘혈소판’ 수혈을 희망했으며,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4회에 걸쳐 검사를 받은 결과 이 중 36명이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창선씨는 혈소판 헌혈이 2일 이상 보관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 헌혈 릴레이란 방법을 생각하고 환자의 혈소판 수치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일 2명씩 헌혈 릴레이에 들어갔다.

부대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혈소판 수혈을 밑거름으로 수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지난해 12월 16일 ‘골수이식수술’이 이뤄졌다.

건강한 장병들의 혈액을 수혈 받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환자는 현재 쾌유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자의 남편인 김재리씨는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수방사 22화학부대의 장병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눈물로 대신했다.

이창선 원사는 현재 재경 순창군 향우회 기획부장, 재경 순창군 청년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어 고향사랑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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