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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면 누구나 순창신문의 주인공입니다 나도 주인공/ 이주에 만난 사람

2012년 10월 30일(화) 22:59 [순창신문]

 

금과·팔덕 예비군중대 김준영 일병 옥천 인재숙 거쳐 서울대 입학

ⓒ 순창신문

내년 8월 제대를 앞두고 있는 김준영(23) 일병은 금과.팔덕예비군중대에서 상근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팔덕이 집인 준영 씨는 팔덕초, 순창중학교, 제일고를 나와 서울대 조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보통 서울대 학생들은 군복무를 대학원 진학 후 방위 산업체 등에서 대체 복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때문에 김 일병 또한 그럴 계획으로 4학년까지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중학교 친구가 먼저 상근예비역 복무를 했고 소식을 접한 김 일병은 현역병 지원 신청을 해 다행히도 상근예비역에 선발됐다.
도시의 경우 상근 예비역은 현역으로, 신체등급이나 학력이 낮은 사람 또는 부양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선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순창은 젊은 사람들이 워낙 부족해 신체등급 1등급을 받은 사람도 상근예비역에 선발되기 쉽다고 한다.
군 복무 하기 전 서울에 있을 때는 그리운 고향집에 가면 부모님과 시간도 보내고, 고향의 한가로운 경치도 만끽하며 사색도 하리라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고향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생각 외로 예비군중대의 업무도 많았으며, 훈련도 많았다.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집에서 농사일 돕느라 더 바빴다.
순창에서 짧지 않은 20년의 세월을 살아왔지만 어릴 땐 너무 어려서, 학생 때는 공부에 바빠 순창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철이 든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대민지원을 나가면서, 집에서 일손을 도우면서 학교에서만 생활하던 때와는 너무나 다른 생각들이, 고향에 대한 관심들이 가깝게 다가왔다.
순창의 아들인 김 일병은 ‘순창에 대해 알면 알수록 애정이 깃든다’고 말한다. ‘순창의 아들로 순창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살 것’이라고 다짐한다. 김 일병은 고등학교 진학 당시, 타 도시로의 유학을 계획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옥천인재숙이 생기면서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대에 진학하는 행운을 안았다.

금과·팔덕 예비군중대 장호빈 이병 뮤지컬 배우의 꿈 키울 터…

ⓒ 순창신문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지금은 팔덕면에 살고 있는 금과·팔덕 예비군 중대 장호빈(22)이병은 16세에 순창으로 이사를 왔다.
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나왔으며, 뮤지컬 공부를 위해 서울에 살기도 했다. 다시 순창으로 내려와 전주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지난 5월 군에 입대, 6월 금과·팔덕 예비군 중대로 전입해 복무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 ‘음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조금은 철이 들어 음악가가 되는 꿈을 포기하고 부산 해사고등학교에 진학, 고교 때부터 취업을 준비했다. 부산 해사고는 해기사를 양성하는 학교로 취업시 초봉이 2800만원~4000만원 정도가 된다.
하지만 곧,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게 돼 그때부터는 해기사도 음악가도 아닌 뮤지컬 배우가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 장 이병은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공연을 하는 등 배우의 자질을 쌓기 위한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순창으로 다시 내려와 대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군 입대로 한 학기만을 마친 상태다. 얼마 전에는 순창신문에 난 ‘2012슈퍼스타’모집 광고를 보고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장 이병은 군 복무를 다 마친 다음에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향해 질주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한 연기의 꿈을 통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 이병에게는 삶의 기쁨이다. 배우의 삶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힘든 인생이란 것도 장 이병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하지만 꿈이 있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제나 인생은 값진 것이고, 아름답다는 것을 장 이병은 안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고, 꿈이기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꿈은 반드시 이뤄야 꿈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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