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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미주는 천인혈?(금잔의 향기로운 술은 백성의 피?)

리무진과 화려한 의상으로 볼거리 제공
농산물판매, 기획은 미흡 판매는 저조

2012년 10월 16일(화) 18:57 [순창신문]

 

ⓒ 순창신문

이번 구곡순담 장수 축하 잔치는 20개 팀에 300여명의 인원이 공연에 참여했다. 행사를 보기 위해 찾아온 주민과 관광객들은 어림잡아 3천여명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이날 잔치는 전국 장수춤 시연회, 100살 장수인 카퍼레이드, 개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된 양로연의 재현은 조선시대 궁궐과 지방관아에서 80세 이상 장수 노인들에게 베풀었던 축하 잔치로 화려한 의상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취타대와 의장대, 구곡순담 군수 및 군의회 의장단은 조선시대 직위에 맞는 관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평무의 무대의상은 더없이 화려해 형형색색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화려한 볼거리 일색에 대해 모 군의원은 “술을 반입하지 않아 흥청거리는 사람들이 없는 점은 잘된 점 인 것 같다”며, “하지만, 불경기로 나라와 지역이 어렵고, 서민들 생활이 넉넉지 않은 시기에 화려한 잔치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궁과 지방관아의 탐관오리들은 화려한 잔치로 서민을 도탄에 빠트렸다”며, 이어“전통이라 해도 좋은 점은 잇고 버릴 것은 버리는 자세가 전통에 대한 진정한 의미”라고 덧붙였다.
리무진 등장에 대해 한 주민은 “전통과 현대를 연계한 취타대와 의장대의 전통복식과 리무진은 어울리지 않는 접목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행사장 주변에 준비된 시식코너나 농특산물 판매장은 농업이 주가 되고 있는 우리지역 문화를 접목한 아이디어로 평가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순창 건강장수 홍보관, 구곡순담 홍보관, 건강식품 체험관, 한방진료 등을 체험하는 장수체험관, 순창 추억의 사진전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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