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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응규 씨, “국민연금 참 옹골져…”

십수년전 3천원 부어 30만원 수령
관내 납부예외자 1939명(42.45%)

2012년 10월 23일(화) 16:49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국민연금이란 참 좋은 것이여…알고 보니까 참 옹골져, 그때 당시 같이 일한 사람들 중 일시불로 국민연금을 찾아버리지 않은 사람은 나밖에 없었을거야̈…, 6백만원 남짓 부은 돈이 지금까지 3천만원을 넘게 타고 있으니 정말 든든해!”
남이 권유해서, 또는 자신의 의지 없이 가입된 국민연금이 ‘노후생활을 편안히 지탱해 주는 등 힘을 주고 있다’는 지응규(72) 씨는 현재 읍 대석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평생을 부지런히 일을 하며 살아온 탓에 집에서 놀면 ‘병이 난다’는 지 씨는 지금으로부터 십수년전 군 수로원 일용직으로 일할 때 지금은 군기획실장으로 있는 양주철 실장이 군보조와 공단보조로 국민연금에 가입해줘 “지금은 감사할 따름이다”고 감격해 했다.
당시 지 씨는 국민연금이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가입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지 씨가 낸 돈은 3천원 정도였다고 한다.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되면서 처음에는 17만원 정도 나오던 것이 지금은 30만원 정도를 수령하고 있다. 지 씨가 수령하고 있는 30만원은 사망시까지 수령하며, 지 씨의 사망 이후에는 배우자가 수령할 수 있다.
또 남계리에 사는 김종일(63) 씨는 지응규 씨와 대석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김 씨는 대석아파트 관리사무실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씨는 현재 78만원의 국민연금을 3년째 수령하고 있다. 김 씨가 대석아파트에 근무하기 전에는 KT에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달 적지 않은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김 씨는 “국민연금 가입은 노후설계의 시작”이라며, “지금 연금을 수령해보니까 당시에 더 부었더라면 수령액이 더 많았을텐데 그 점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연금을 매달 받아보니까 이렇게 좋은데, 사람들은 몰라서 가입을 기피하는 것인지, 연금공단의 홍보 부족인지 몰라도 심정 같아서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깨우쳐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쌍치에 사는 심기순 씨는 손남식 국민연금공단 남원지사장의 권유와 대납으로 연금에 가입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현재는 연금 수령자가 됐다.
십수년전 심 씨는 손 지사장의 연금가입 권유에도 불구하고 가입을 꺼렸다고 한다. 손 지사장은 할 수 없이 3개월을 대납해줬고 수개월 후에 연금의 중요성을 안 심 씨는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당시 손 지사장의 권유로 현재 연금 수령자가 된 주민은 3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현재 관내 거주자의 42.45% 1939명이 납부예외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납부예외자는 소득이 없다는 이유나 연금 고갈을 염려해 가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하는 사업자나 자영업자가 동시에 농업에도 종사하면 국고보조를 받으면서 농업인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60세가 되면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외국 이민자나 사망시에는 납부한 금액을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
1953년생부터는 올해 연금을 신청해야 한다고 공단 관계자가 밝혔다. 1953년생의 경우는 2014년에 연금을 받게 되는데, 올해 받는 연금액이나 2014년에 받는 연금액이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1953년 1월생의 경우 2014년 2월에 연금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때 신청하지 않고 올해 안에 연금 수령 신청을 하면 15회를 더 받게 되는 것은 물론 보험료도 3개월을 덜 내게 된다. 또 1953년 12월생의 경우는 2015년 1월에 연금을 받게 되는데, 역시 올해 안에 신청하면 26회의 보험료를 더 수령할 뿐 아니라 14회의 보험료를 덜 내게 된다고 전했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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