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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자수 배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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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작품, 값진 추석 선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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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19일(수) 11:4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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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1940년부터 1970년대 초까지 국내 최대생산지로 알려진 순창 전통자수가 군의 일자리 사업으로 재조명되면서 올 4월 순창자수 문화센터로 단장돼 새롭게 문을 열고 4억원의 예산 확보와 함께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장류박물관 별관에 자수 문화센터가 문을 열면서 자수에 관심을 보이는 수강생들이 기능 전수를 위해 모여들고 있다.
순창자수와 평생을 함께 하고 있는 자수 명인 박혜숙 씨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수강생을 맞고 있다. 젖먹이 아이를 엎고 와 수를 놓는 젊은 엄마도 있다. 처음 자수를 시작하는 사람은 수틀을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압핀으로 무명천을 수틀에 고정시키는 작업은 보기에도 쉬워 보이지 않았다. 수틀을 만들면 가장 기본적인 평수와 이음수 등을 반복적으로 연습해 실력을 키워나간다. 2주 정도를 연습하고 나면 간단한 무늬를 채워가는 수를 놓을 수 있게 된다.
순창자수는 순창군수가 임금을 알현할 때 입은 관복의 흉배 자수솜씨를 보고 감탄한 임금이 순창자수를 진상토록 하면서 진상품이 됐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순창군에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향토 핵심자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3년까지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순창자수의 명인 박혜숙 씨는 “50여년을 자수와 함께 살아오면서 화가 날 때도 수틀을 앞에 두면 화가 가라앉곤 했다”는 말을 전하곤 한다. 순창자수에 대한 유명세가 입소문을 타면서 명함집 같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군관계자는 ‘전통자수의 멋이 깃든 자수작품은 추석 선물로도 빛이 난다“고 홍보하고 있다.
군의 순창자수 기능전수사업은 순창자수 특화를 위해 맞춤인력을 양성하고 명품화를 꾀하는 사업으로, 특화사업을 통해 군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기능전수사업 대상자를 신청받아 장류박물관 별관에 ‘순창자수 문화센터’를 열고 전시실과 교육장, 연구실, 사무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교육은 매주 목·금요일에는 올케가 되는 박혜숙 강사가, 화·수·토요일에는 시누 제영옥 씨가 교육을 맡고 있다.
박 강사의 수강생인 읍에 사는 김성진(40) 씨는 “순창자수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동양자수이지만, 판로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 같다”며, “동양자수로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에 맞는 변화와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는 필요해 보인다”고 말하며, “수요에 따라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자수센터를 깜짝 방문한 황숙주 군수는 “이시형 박사 말을 빌리면 ‘신체건강 못지않게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자수를 하면 정신집중이 돼서 ‘정신건강을 다스리는데 좋다’고 한다”며, “학생들한테도 자수를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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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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