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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마을 당산제

2012년 09월 04일(화) 22:18 [순창신문]

 

순창군 풍산면 월산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마을 동쪽에 있는 할아버지 당산에서 제를 지낸다.
월산마을 당산제는 당산나무 윗부분에 제실을 지어 이곳에서 제를 지내며, 제실은 아담하게 2평 남짓 정도 지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옛날에는 격식에 따라 엄숙하게 지를 올렸지만 요즘은 많이 간소화해서 제를 지낸다는 김상묵 이장님의 설명이시다.
당사제는 정월 14일이 되기 일주일 전부터 시작이 된다. 마을에서 제주를 선정하면 제주는 일주일내 궂은 곳이나 부정한 곳은 가지 않으며, 당산나무에 금줄을 치고 이곳 돌 당산에도 금줄를 쳐 부정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게 된다.
음식은 제주가 일주일내 목욕 후 음식을 장만한다. 음력정월 14일이 되면 마을 주민이 모두 모여 농악을 울리며 동네에 있는 우물을 찾아 우물굿을 신명나게 치고, 우물물을 드시는 동네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주문을 외우고 농악을 치며 마을을 돈다. 그리고 당산나무 주위에 모여 모닥불을 피우고 주민 모두가 음복을 하고, 흥겨운 마음으로 마을의 안녕을 빈다.
12시 전에 제주는 제실에서 상을 차리고 엄숙하게 절차를 따라 제사를 모신다. 제사는 전에 내려오는 격식에 따라 2시간에 걸쳐 제사를 모시게 되며, 제사가 끝나면 주민은 농악을 울리며 흥겹게 한판 어울리면서 1년 내내 소원을 빌게 되며, 제주는 상에 올려놓은 돼지머리를 당산 밑에 묻는다.
이와같은 격식을 차려 당산제를 지내면 월산마을에 풍년 농사와 좋은 일들만 생기게 되어 주민 모두가 정성껏 제사를 모시고 있다.

자료제공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참고문헌 : 순창향지, 군정사지,
김상묵 이장님 말씀 채록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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