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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의미 있고 재미있는 추억으로…

지역 선 · 후배와 함께 한 학습 도우미방

2012년 08월 22일(수) 10:21 [순창신문]

 

ⓒ 순창신문

복흥 농협에서 주관하여 ‘농어촌지역 학습 도우미방’을 운영하여 대학생들이 수학, 영어, 과학, 논술 과목에 대해서 수업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반갑지 않았다.
여름방학 기간도 짧은데, 그 중 반절이 등교라는 게 방학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첫 수업을 할 때는 서로 어색했다. 선생님들 대부분이 아는 분들이라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도 하루하루 서로 알아가고 재미있는 수업도 하고 때로는 영화감상도 했다. 영어시간에는 주로 문법위주의 수업을 많이 했는데, 영어 단어도 매일매일 시험을 봐서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는 기회였고, 학교 영어선생님과 같이 수업한 문법 내용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서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었던 수업이었다.
수학시간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3학년 1학기 수학을 복습했다. 수학 방학숙제하고 학습 도우미방에서 수업하는 문제집이 똑같아서 방학숙제도 하며 복습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다. 과학 수업은 1, 2, 3학년 전체를 다 복습해 주셨다. 그래서 잊어버렸던 것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모의고사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논술 시간에는 새로운 걸 깨달았다. 논술도 대학 진학 할 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항상 국어, 수학, 사회, 과학,영어 특히 영어, 수학을 많이 하던 나에게 새로운 정보였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논술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흘 동안 뜻 깊고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여서 아깝지 않았다. 처음에는 달갑지 않았던 등교 소식이 이제는 배워가고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들이 다들 좋은 대학에 다니면서 이렇게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보며, 나도 더 분발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짧은 기간 이였지만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농어촌지역 학습 도우미방’을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농촌에서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후배들도 이와 같이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많은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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