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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열부 유인 풍천노씨와 내월 선돌의 설화

2012년 08월 22일(수) 10:04 [순창신문]

 

이 곳 내월리 마을 앞 삼거리에는 풍천노씨 효열부 비가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효의 큰 뜻을 가슴에 안겨주고 있어 그분의 공적을 간단히 적어본다.
유인은 풍천 노씨요, 조선조에 사서판서이신 옥계 선생 위진의 후손이시며 고종 신유 8월 3일생이시다. 천성이 해민하여 효심이 지극하고 부모의 총애를 크게 받아 지내시다 당혼에 사인 최조현의 처가 되었다.
가정을 정감 있게 꾸려 나가며 부모를 공경하고, 자의 도리를 다하기에 언제나 화목하였다.
그렇게 살아가기 9년에 부군이 우연히 병을 얻어 병석에 눕게 되어 만방에 약을 구하고, 천지신명께 공을 들였으며 매사에 정성을 다하였으나 끝내 23세 청춘으로 단명하니 위인의 나이 22세라. 큰 마음먹고 가정을 보살피며 부모에게 효성을 다 하였다.
위인은 제가는 생각지도 않고 천방독실에서 한 평생을 마치셨다. 젊음을 부모와 자식과 가정을 위해 몸 바치니 그 귀감을 높이 여겨 후손들이 그 뜻을 기리고자 비를 세웠다.
또한 이곳 내월마을에는 2m가 넘은 큰 선돌이 있어 예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겼다. 아들을 못난 분은 이곳에 금줄을 치고 공을 들이면 아들을 점지해 준다는 아주 영험한 선돌이었다. 왜정말기 일제로부터 해방되던 해 우리나라는 큰 태풍인 해방바람이 온 고을을 휩쓸고 갔다. 이 때 이 선돌도 넘어져 다시 세웠으며, 이 주위에 공을 들여 아들을 낳은 집에서는 이름을 지을 때 돌 석(石)자를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도 이 선돌은 내적마을의 수호신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말없이 서 있는 선돌을 영원히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제공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참고문헌 : 순창향지,
순창효열부, 구전설화 채록(양병만)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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