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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자전거문화가 살아있는 상주시

③ 경북 상주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운영실태와 보험가입 유무

2012년 07월 25일(수) 10:55 [순창신문]

 

자전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 1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도시 상주는 자전거 문화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저탄소 시대를 부르짖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환경문제는,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가 환경문제에 민감해지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는 지금, 대기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녹색교통에 주목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녹색교통의 대표주자인 자전거에 다양한 정책들을 내걸고 있으며, 그 속에서 뚜렷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이 되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중앙정부의 예산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많은 자전거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자전거 거점 도시들은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자전거가 생활속 교통문화로 자리매김 돼가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이러한 생활속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표도시다.
<편집자주>



자생적인 자전거 문화도시 상주

1910년경 자전거를 도입해 올해로 100주년이 넘는 경북 상주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확산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개선 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올까지 교차로에서의 자전거도로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시민 10,500명에 대해 자전거 전용보험 가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주시가 자연적인 자전거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평탄한 분지형 도시로 인구11만명과 자전거 보유대수 8만5천 대, 교통 수송 분담율 21%의 생활자전거 정착도시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인구비례 자전거 보유대수에서 알 수 있듯이 상주시민은 1가구당 1.2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주시는 낙동강 살리기의 중심에 있으면서 남한강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하고 있다. 낙동강 일원에는 낙동강 투어로드와 상주 자전거 박물관을 비롯, 낙동강 제일의 절경 경천대, 국제승마장, 상주박물관 등이 밀집돼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완공된 상주보와 낙단보, 낙동강 역사문화 이야기촌, 국립농업생명미래미술관 건립 등 문화와 관광, 레포츠가 공존하는 낙동강시대를 열어갈 비젼을 품고 있다.
경남 창원시와 전남 순천시의 자전거타기 문화의 활성화가 정책적인 것인데 반해 상주시의 자전거문화는 자생적으로 확산된 대표적인 자전거 도시라는 특색을 보인다.
자전거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 온 뿌리깊은 자전거도시 상주시는 1910년 한일합방이 되던 해에 신속한 연락 및 이동수단으로서 도입됐다.
1925년경부터는 조선 8도의 ‘전국자전차대회’를 열었으며, 1977년에는 상주 싸이클 연맹의 출범으로 자전거가 레져스포츠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로서의 자부심으로 1995년부터는 전국 단위의 자전거 행사를 개최하고 자전거 박물관과 자전거도로 개설 및 보관대 설치와 보도턱 낮추기 등의 자전거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갔다.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낀 역사문화도시 상주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의 지리적, 거리적 특성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다.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이 가로질러 자연경관이 수려한 상주시는 낙동강 700리 본류의 시발점으로 낙동강과 경상도의 이름을 낳은 문화도시다.
특히 상주시의 자전거 확산 문화는 ‘생활밀착형 보통자전거’라는 데 특색이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상주시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타기를 권장,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책에 박차를 가했다.
시내 교통 체계를 자전거 위주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현재의 교통 분담률 21%를 50%대 까지 끌어올려 자전거 도시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편리한 지리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 상주시는 자전거 이동거리가 가능한 5~7km이내에 쇼핑부터 통학, 출퇴근 등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시는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해 전국 제일의 자전거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도시다운 생활형 자전거도로 구축 필요

상주시는 자전거 안전기반시설 강화를 위해 최대 2015년 까지 시민자전거보험제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자전거 신호등 싸인 시스템 구축과 이면도로 출입구 자전거도로 교차지점 정비사업, 자전거 안전 교육장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사이버 시민 자전거 점검단 구성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 등도 상주시의 추진 과제 중의 하나로 남아있다.
상주시가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생활형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자전거문화 확산과 더불어 학생들 통학로 개설과 도로의 양방향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상주시의 자전거도로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다닐 수 있는 겸용도로 총18.2km 구간과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60.5km 구간이, 자전거와 자동차가 같이 다닐 수 있는 구간 28.9km 구간이 자전거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즉, 상주시의 자전거도로는 44개 노선 총108.5km정도가 개설돼 있다. 자전거 보관대는 121개소 8,427대가, 횡단보도 턱 낮추기 사업으로 393개소의 횡단보도가 정비됐다.
또 상주시는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범시민 자전거 연합단체를 구성하고, 자전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 전당을 설치, 공공자전거 시스템 확대 운영, 자전거 면허증 발급 등의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상주자전거 박물관에서 본 자전거 문화

상주 자전거 박물관은 자전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2002년 10월 상주시 남장동에 전국 최초의 자전거박불관을 개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자전거문화 발전과 이용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0년 10월 도남동 낙동강변 현재의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자전거의 역사와 문화, 종류 등을 한 눈에 벌 수 있는 자전거의 산 교육장이 되고 있는 상주 자전거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을 위주로 자전거 역사관, 홍보 전시관 등이 방문·체험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영국의 ‘오디너리’와 프랑스의 ‘벨로시페드’ 등의 세계 명품 자전거가 전시돼 있다.
또 자전거박물관에는 건강자전거 찾기와 행복 자전거 찾기, 고전자전거 및 이색 자전거 등이 전시돼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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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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