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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면 노동마을

2012년 07월 31일(화) 22:40 [순창신문]

 

건지산에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산이 장덕봉으로 이 마을의 백호가 되고, 좌측에서 내려온 맥이 지산리를 거쳐 가목리 그리고 개고개를 지나 유등면으로 내려가는 청룡가닥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마을이 노동마을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 동촌(東忖)마을을 합쳐 노동 마을이라 하였다.
건지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노동마을은 500여 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한때 돌림병으로 마을 주민 모두가 마을을 떠나버린 후 경주김씨, 청주 한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전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 이름은 갈대 ‘노’자를 써서 노동마을이라고 하였는데 갈대의 동방이라는 말이 아니고 이 마을의 형상이 갈대밭 사이에 기러기가 새끼를 부화하여 놓은 노안부동(蘆雁孵童)의 준말로 노동(蘆童)이라고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노동(蘆東)으로 표기된 것은 노동마을과 동촌 마을의 폐합으로 노동마을이 된 것이다.
조그마한 마을이지만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노동마을은 몇 년 전만 해도 교통이 불편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사통팔방으로 도로가 뚫려 교통 걱정이 없는 살기 좋은 마을로 변했다.
노동마을 앞 도로변에는 효자 조봉대부 한형엽 비가 세워져 있으며, 충남 금산 전투에서 순절한 한응선 장군의 충신각이 세워져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효와 충을 느끼며 경건하게 묵념하고 지나간다.
현재 노동마을 한 씨들이 소중하게 관리하며 언젠가는 문화재가 되기를 기원하고 계신다.
위와 같이 훌륭한 조상들을 곁에 모시고 조용하게 살아가는 노동마을은 뒤로 마을을 감싼 녹음이 짙어질 때면 맑은 공기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마을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주 조용한 마을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무한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되는 마을이다.
노동마을에는 김길진 이장님과 한철희 지도자님, 이복자 부녀회장님이 마을 구심체로 헌신봉사하고 계신다.
마을 공동체인 회관에 할아버지, 할머니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쉼터로 그리고 농번기철을 제외한 공도취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마을 구심체의 역할이 크다.
노동마을의 호수는 23호에 57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요즘은 도시에서 귀촌하여 생활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주민 모두가 대환영하고 그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나 좋은 현실인가? 김길진 이장님께서 앞으로도 귀촌농가가 노동마을을 찾을 것이라고 자랑이 대단하시다.
노동마을의 주요 소득원은 논농사에 의존하며, 밭농사와 축산으로 한우사육 농가로 몇 분 계시며 복합 영농으로 소득을 올리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그리고 마을 주위에 농공단지가 들어서 농가소득 외에 수입도 만만치 않으니 참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발전이 거듭되기를 기원하며 고소득의 좋은 작목들도 많이 재배되어 골고루 잘 사는 노동마을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마을 주민 중 어르신들의 비율이 70%가 넘고 있어 농번기 철이면 언제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장님의 걱정이 대단하시다. 어느 마을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젊은 몇 분의 농기계를 가진 농가가 노력을 책임지고 있는 현실이다.
노동마을에는 동등한 위치에서 생활을 하시기에 무엇보다도 협동심이 아주 대단하다는 김길진 이장님의 설명이다. 마을에 대소사나 명절이면 고향분이나, 객지에 나가 생활 하시는 분들이 협동하여 대처하고 또 모두가 기뻐하는 집단의 큰 행복을 누리고 있는 마을이다.
또 이 마을 출신인 한성희 군의원님께서 마을 구심체와 같이 마을을 걱정하고 리드하니 더욱더 잘 사는 노동마을이 될 거라 필자도 확신하며 김길진 이장님 앞으로도 마을을 위해 더 많은 봉사 해주시길 바라며 노동마을의 주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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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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