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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경찰 “박영광 소설가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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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20일(수) 10:5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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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 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순창경찰서 ‘드림안전팀’ 팀장 박영광(39) 씨는 순창이 낳은 소설가다. 갑자기 그의 소설이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지역 작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작가를 살리자는 목소리는 최근 ‘박영광 소설 읽기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지만, 도서관에 비치된 소설은 한 두권에 불과해 다음 사람이 읽으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운영 주체는 지역작가 살리기와 주민편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소설은 지난 2006년과 2008년 ‘눈의 시’(전 3권)와 ‘이별을 잃다’란 제목으로 팬덤에서 출판됐다.
그는 두 소설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인간 이상의, 사랑 이상의 초월적인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독자들은 “사랑이 무언지를 알려 주는 소설”,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은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말한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를 가진 ‘사랑’을 그는 소설 ‘눈의 시’에서 긴장감 넘치게 전개하고 있다. 간결한 문체와 화려한 어휘로 읽는 내내 철학의 세계를 넘나들게 하는 소설이다.
‘이별을 잃다’ 소설을 평한 한 독자는 “책을 잡으면 단숨에 다 읽어버리는 습관때문에 며칠 씩 책을 잡고 있는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인데, 이 소설을 읽을 때는 아까워서 그러지 못했다”며, “한 번은 화장실에 책을 들고 들어갔다가 그만 통곡하고 우는 바람에 다리가 저리고 혼미해 기어서 나왔다”고 말할 정도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설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본질적인 측면을 파헤치는 그의 예리함은 우수에 젖은 듯한 표정과 눈빛에서도 읽어낼 수 있다.
“지금도 가정과 업무를 떠나 있을 때면, 늘 소설에 대한 구상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2000년 처음 소설을 쓰려고 할 때는 ‘실미도’를 쓰려고 했다고 한다.
실미도를 쓰기 위해 구상하고 있던 중 다른 작가가 실미도를 출판하면서 실미도에서 전환해 쓰게 된 것이 ‘눈의 시’라고 한다.
‘눈의 시’는 5년간의 작업 끝에 탄생한 소설이다. 그는 소설가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첫 소설을 3권으로 엮어낼 만큼 그의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소설가가 된 경위에 대해 그는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에 대한 얘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유난히 영화를 좋아했지만, 가정 형편상 영화를 보기 힘들었던 그는 친구들이 당시 봤던 영화의 줄거리를 신이나서 말할 때면 그의 머릿속에서도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즉석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직접 본 영화처럼 친구들에게 줄거리를 말하곤 했다.
딸 셋의 자상한 아빠로,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학원폭력 담당 팀장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는 지금도 집필 중이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구상하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그는 순창의 한 할머니와 일본인 선생과의 만남에 대한 얘기를 집필 해 놓은 상태다.
지금 쓰고 있는 소설도, 앞으로 쓸 소설도 재밌는 스릴러 쪽으로 쓰고 싶다는 그는 소설에서의 ‘리얼리티’를 강조한다. 그의 소설이 주로 자신의 경험과 사회문제에서 얻어지는 현상이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을 손에 잡으면, 눈물로써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따뜻한 가족애가 다시 살아나는 맑고 슬픈 책 ‘사랑을 잃다’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어느 날 경찰관 한진수가 범죄자의 칼에 찔려 죽는다. 그는 영혼의 상태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시간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데 쓰기로 한다.
처음으로 간 곳은 그의 어린시절. 그는 그곳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자신이 몰랐던 어머니의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아내를 처음 만난 곳으로 이동하는 진수. 진수는 몰랐던 아내와의 첫 만남, 첫 경험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이 잊어버린 사랑의 감정을 떠올린다.
첫아이 지운이가 태어나는 순간 한진수는 아내 곁에 있지 못했다. 영혼이 되어버린 그는 영혼으로 그녀의 곁을 지킨다. 그녀가 아이를 낳을 때의 고통을 함께하고, 첫 아이 지운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다시 보면서 그 때 느꼈던 기쁨을 다시 느낀다. 둘째 수진이가 태어나고 가족 모두 함께한 시간을 하나씩 살펴보던 그는 자신의 감정을 하나씩 정리해 나간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세상을 떠난다.
세상에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진한 감동의 대서사시 ‘눈의 시’는 짧은 줄거리만으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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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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