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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군유지, 도시미관 해친다

주민들, “도시미관 저해…조경, 간이주차장 만들었으면”
군, “자투리땅은 임대·매각 어려워…용도폐지후 조치”

2012년 06월 20일(수) 10:25 [순창신문]

 

신설 도로와 도시정비로 생겨난 자투리땅이 방치된 채 도시미관을 망치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순창읍 남계리 주민 이 모 씨는 15일 “읍내 주변만 보아도 곳곳에 방치된 자투리땅이 널려 있다”며 “이런 군유지 대부분은 조경이 안 돼 쓰레기가 쌓여있거나 아무렇게나 주차한 차들로 순창이미지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다른 지역들은 이런 땅에 꽃밭을 만들거나 나무를 심던데 우리군은 왜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며 “읍내 곳곳이 불법주차 천지인데, 군청이 이런 곳에간이주차장을 만들어 준다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남계리와 순화리 일대를 비롯한 경천변에는 도시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생겨난 폐도와 자투리땅 10여 곳이 쓰레기와 불법주차 차량들이 뒤섞인 채 방치돼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일부 군유지는 주민들이 심은 고추 등 농작물과 잡초가 함께 뒤섞여 자라고 있어 흉물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순창읍 일대에 흩어져 있는 이 방치된 자투리땅 문제는 지난달 순창군 결산감사 때도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어 군에서도 대안 모색이 시급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군 건설방재과 관계자는 “자투리땅은 임대나 매각을 해야 하는데, 자투리땅은 매각이 사실상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임대료 산정 시에도 공시지가 몇 퍼센트라고 일률적으로 규정된 것이 현실에 안 맞아서 임대도 어렵다”며 “도시 정비 과정에서 생겨난 자투리땅에 대해 조만간 일제조사를 벌여 도시미관을 위해 필요한 곳은 조경을 하고 나머지는 용도폐지해 재산관리계로 넘겨서 모두 매각하거나 임대계약을 통해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신문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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