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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영산강 자전거도로와 순천시 자전거도로 이용실태와 관광산업과의 연계

전국 자전거 마니아, 영산강 자전거도로에 반하다
순천시의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 ‘효과만점’

2012년 07월 05일(목) 09:14 [순창신문]

 

녹색교통의 대표주자인 두바퀴 자전거가 자전거 동호회원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면서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정책들이 교통과 레져문화를 바꾸고 있다. 정부는 4대강 하천주변에 전국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네크워크 도로를 이미 조성했거나 조성 중에 있다.
혁신도시 나주는 영산강 변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통해 도시외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광주 승촌보는 광주와 나주의 경계지점에 설치돼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쌀알 모양의 독특한 조형물은 이용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대한민국 생태도시로 알려진 순천은 27만 5천여명의 인구인 전시민이 자전거보험에 들어있을 정도로 전시민 녹색교통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다.
생활교통과 관광레져가 접목돼 하나로 순환되고 있는 순천시의 자전거 문화는 현재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가 녹색교통 혁명으로 주목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자전거 활성화 정책의 우수 지역을 사례로 자전거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총 7회의 기획 시리즈 보도를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영산강 자전거 길에는 이야기가 있다

담양댐에서 출발해 광주의 승촌보, 영산포, 나주의 죽산보 등을 거쳐 목포 영산강 하구둑 133km를 끝으로 자전거 종주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영산강 자전거길에는 이야기가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를 하면 인증스티커와 인증메달을 기념으로 받을 수 있다. 영산강 종주 인증제는 행정안전부와 익산국토관리청이 주관하고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담양댐을 출발한 후 메타세쿼이아길 매표소에 이르러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광주의 승촌보, 나주의 죽산보와 하구둑의 황포돛대 매표소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 나주 죽산보에서 만난 캐나다에 살고 있는 K씨는 “한 달 전 한국에 나와 안동에서 시작해 낙동강 하구둑까지 이어진 종주노선을 달려봤다”며, “목포 영산강 하구둑에서 나주 죽산보까지의 종주노선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의 지루하지 않은 시간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종주노선 표시가 잘 돼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산강 종주노선은 출발지점에서 종주 끝 지점까지가 파란색으로 이어져 있다.
종주 구간마다 안내된 이정표와 파란색 표시선이 보다 쉽게 자전거길을 종주하는 확실한 안내서가 되고 있다.
특히 광주 시내를 관통하며 승촌보에 이르는 영산강 자전거도로에서는 영산 8경을 만날 수 있다. 목포시 옥암동에 자리한 목포 영산호가 영산 1경이며, 무안군 몽탄면의 무안 느러지가 영산 2경이다. 나주 공산면의 나주 황포 돛대가 영산 3경이고, 나주 다시면의 죽산보가 영산 4경이다. 나주 영산동의 나주평야가 영산 5경이며, 광주 남구의 승촌보가 영산 6경이다.
광주 광산구를 관통하는 영산강 자전거길에는 영산강의 이야기를 담은 쉼터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또 하나의 관광코스가 되고 있는 광주와 나주의 경계인 승촌보에 이르는 길목 길목, 흐르는 물길에는 사람들의 삶의 내음이 고스란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밤비 내리는 영산강의 절경인 풍영정은 광주 신창동에 위치해 있으며, 선창산과 극락강이 마주치는 강변 언덕위에 있다. ‘자연을 즐기며 시가를 읊조린다’라는 뜻에서 지어진 풍영정은 영산 7경으로 이름나 있다. 영산강 생태답사 1번지로 알려진 담양 습지인 담양 대전면 태목리의 담양 대나무 숲이 영산 8경이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총사업비 264억원을 들인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영산강 자전거길은 굽이굽이 350리 길을 돌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생활형 자전거도로와 관광도로 연계, 자전거 최고의 도시로 꽃피운 순천시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전거도로 거점도시’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지향하며 전국에서는 최초로 생활형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주목을 받고 있는 순천시는 녹색 교통 혁명의 대표 도시다.
순천시는 자전거정책과를 따로 두고 자전거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시민 편의와 관광 등 종합적인 자전거 대민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7명의 녹색교통담당 전담조직을 두고 있으며, 시 전체 인구 중 7%의 자전거 이용 인구를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순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17조’를 만들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 운영과 500명이 넘는 동호회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이 대여해 쓸 수 있는 ‘온누리 공용 자전거’운영은 주민 편의 정책이 낳은 성과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16개소의 자전거 터미널과 258개의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지역공동체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 시설 기반 확충 사업의 하나인 ‘자전거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을 정도다. 16개소의 자전거 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대여한 자전거의 대수와 이동 경로 등이 네트워크 시스템을 거쳐 실시간으로 시에 전달되고 있다.
범시민적인 자전거 교실이 운영되고, 자전거 시민대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내 중심권인 충효로나 삼산로, 우석로 등 시내와 시내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는 시민들의 발이 돼 주고 있으며, 더 나은 주민 편의를 위해 시는 생활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생활형 도로망 구축은 시내권, 시외권으로 나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시외권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해 연결한 반면, 시내권은 차로수와 차로폭을 조정하거나 차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방법 등으로 생활형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있다.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순천시가 녹색 교통 혁명의 기반 구축을 위해 자전거도로에 관심을 가진 시기는 지난 1990년대로 알려지고 있다. 시내 하천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동천 등의 지방하천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개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방하천을 잇는 자전거도로는 순천만까지 이어져 관광도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영평균 5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자전거도로에 대한 녹색 교통 혁명은 조례를 통한 적극적인 사업지원과 시청 내 부서별 연계와 원활한 행정적 사업 진행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구상을 현실로 돌려놓는 성과를 내기에 이르렀다.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이 된 ‘온누리 공영자전거’는 무인 대여 시스템을 갖추고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으며, 현재 3천대 보유를 기준으로 지난해 말 2,263대를 설치했다.
시내·외를 잇는 자전거도로 총 거리는 334.8km로 2020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교통분담율 1년새 2배 가까이 증가

순천시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따라 자전거를 전용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0년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이 4.4%에서 2011년에는 6%로 증가 추세를 보여 순천시의 자전거 정책에 따라 시민들의 자전거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는 동천을 중심으로 서쪽방향인 기존의 원도심과 새롭게 조성된 동쪽방향의 신도시 지역은 팔마대교나 풍덕교 등의 교량이 원도심과 신도시 두 지구를 이어주고 있다.
이러한 두 지구를 차량 뿐 만 아니라 자전거로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세 교량 중 두 교량에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등 시민 편의 중심의 정책이 수반되고 있는 것이 시민들의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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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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