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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 곰방죽과 아미산 조가굴의 설화

2012년 06월 27일(수) 09:39 [순창신문]

 

용두 마을 뒤 백야리로 넘어가는 길목에 백제시대부터 조금한 방죽이 있었는데 왜정시대 때 크게 막아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이 방죽을 곰방죽이라 한다.
이 곰방죽은 아래와 위 그리고 주변에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백야전투 현장으로 현재 이곳에는 많은 물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
백제시대 이곳 곰방죽 아래 방적굴에는 마씨들이 흥왕하게 부자로 살고 있던 씨족 촌이었고, 방죽 위쪽 백야 쪽에는 조씨들의 씨족 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씨와 조씨는 항상 자기들이 최고라고 하며 서로 군림하는 처지에 결국에는 씨족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백야 벌판에서 몇일을 싸웠는데 시간이 갈수록 마씨 족에게 유리하게 되어 승기를 잡고 계속 밀어붙이자 조씨 족은 밀려났다.
아미산이 배경이 되었던 이 싸움에서 조씨들은 아미산에 아무도 모르게 감춰져 있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들어가면 2~4m의 굴이 있고 2층 동굴이 있어 피난하여 살기에 아주 편안한 동굴로 동굴문은 금과면 수양리 쪽으로 나서 북쪽 백야 쪽에서 공격하면 수양리 쪽으로 내려 갈 수 있고, 동굴 앞에서 사방을 보면 금과면, 팔덕면, 순창읍, 풍산면 일부가 다 내려다 보여 싸움터의 요새 중의 요새이며 아주 중요한 동굴이었다.
조씨 족은 마씨가 감히 이곳까지는 공격을 못한 처지가 되어 그대로 주저앉은 곳으로 이 굴을 조씨가 살았던 굴이라 하여 ‘조가굴’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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