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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금고구마’ 출시 위해 최선 다할 터…”

공황규 금과고구마 작목반장을 만나다

2012년 06월 06일(수) 23:17 [순창신문]

 

ⓒ 순창신문

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사회의 리더 역할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공황규(62) 작목반장을 만나 금과고구마 브랜드인 ‘금고구마’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들어봤다.
지난달 7~8일경까지 가락동시장에 판매한 금액이 10kg 한 상자에 도매가가 무려 6만 7천원. 금과고구마가 ‘금고구마’가 됐다. 공 반장이 고구마를 심어온 세월은 40년이나 됐다.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고구마에 대한 공 반장의 지식은 가히 놀랄만하다. 공 반장이 강조하는 노하우는 크게 두세 가지로 나뉜다.
금고구마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밀식’이다. 고구마 모종순을 심을 때의 간격이 5㎝를 넘지 않도록 최대한 밀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하나는 고구마 출하시기를 남들과 다르게 크게 앞당긴다면 높은 가격의 출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를 심는 시기는 5월부터 6월 중순 경까지 심는다. 하지만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위한 이른 식재도 가능하다는 것이 공 반장의 이론이다.
식재시기를 2월경으로 하면 7월 출하가 가능해지면서 가격면에서 높은 가격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중요한 노하우의 하나는 9월 출하 후 저온저장고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하는 방법을 들었다. 저온저장고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공 반장만의 독보적인 노하우라 할 만 했다. 온돌방을 이용한 저장방법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나 보일러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 모두 저온저장고 저장방법보다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수확한 고구마도 면역력을 키워주면 쉽게 썩지 않는다는 것이 공 반장의 오랜 경험의 산물이다.
금과고구마를 먹어 본 소비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남고구마보다도 금과고구마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금과고구마는 황토와 마사토가 배합돼 있는 우수한 토질을 자랑하고 있어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금과고구마 작목반은 오랫동안 단결된 모습으로 지속돼 오다 전 모 반장의 일로 진통을 겪고 난 후 우여곡절 끝에 공 반장을 주축으로 하는 작목반을 새롭게 꾸몄다.
작목반원들은 공 반장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작목반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 반장은 “작목반을 운영함에 있어서는 투명하게, 반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헌신적으로, 선구자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작목반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증대인 만큼 대도시의 아파트나 회사 등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직거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각오를 다진 작목반원들의 생산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대단위 단지인 고창이나 몇 십만평이 넘게 재배되고 있는 해남지역 등의 선진지를 견학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호박고구마는 기계화를 할 수 없는 품목이어서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배과정 전부를 노동력에 의존하다보니 고령화된 면단위 지역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고구마를 심는 일인 식재과정은 그나마 고령의 나이에도 해낼 수 있지만, 수확시기의 운송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에 대해 공 반장은 현재 농협에서 운송을 대행해주는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다. 또한 작목반원의 임원진과 함께 모종순의 군지원과 박스지원 문제를 타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멧돼지 피해를 막기 위한 철책선 지원도 내년에는 현실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호박고구마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적어 공급을 못하고 있는 금고구마에 대한 현실적인 군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공 반장의 설명은 설득력을 담보로 한 것이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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