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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귀농으로 행복 실현위해 앞장서는 조병국 · 정명신 귀농귀촌인 부부

2012년 06월 12일(화) 23:18 [순창신문]

 

ⓒ 순창신문

“농업노동의 행복감과 마음의 여유는 물론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의 만족감은 사람이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서울에서 의료장비 수입 판매업에 종사하다 2009년 5월 강진으로의 귀농을 단행한 조병국(53) 강진군귀농인협의회장의 일성(一聲)이다.
전국 귀농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생태귀농학교를 통해 왜 농촌에서 살아야 하는 지, 인생의 참살이가 무엇인지를 배웠다는 조 회장은 귀농학교를 졸업하고 2년여 동안 귀농을 위한 준비기간을 가졌다.
“귀농 초기에는 지역 공동체에서의 생태적인 삶과 소농(小農)이 함께 잘 사는 것, 같은 생각과 같은 일을 하며 농촌의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조 회장은 도시생활이 물질주의 경쟁적 구도의 삶이라는 판단에서 나머지 생은 나름 의미부여가 충분한 귀농생활도 가치 있는 삶의 한 축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단다.
본인이 소화해 낼 수 있는 노동력만큼 만 농사를 경작한다는 조병국 · 정명신 부부는 수도작(벼농사) 1600여평과 시설하우스(무화과) 250여평을 철저한 관리로 친환경 유기농을 고집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조 회장의 소득은 3천여만(농업소득은 1200여만원 · 농외소득 1500여만원 · 기타)의 소득을 냈다.
소농이며 가족농(家族農)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진군의 여건을 감안하여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선도하고 귀농 인들의 정보공유를 위해 2007년 귀농연구회를 조직했으며, 올 해는 귀농인협의회로 명칭을 바꿔 농자재 함께 만들기, 친환경 농사, 풍물패, 생활 청자, 텃밭매장 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귀농인은 물론 토착민들의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풍물패 활동을 하는 회원들은 주 1회 연습하면서 소리를 들으며, 행복해하고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지역 공동체 내에서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단다.
“귀농을 계획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예비 귀농 인들에게 왜 농촌에서 살아야 되는지부터 심사숙고(深思熟考)하고 난 후 농업노동을 평생 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하는 가운데 행복할 수 있다는 결론이 설 때 귀농결정을 해야 된다.” 고 밝힌 조 회장은 “자신의 노동력은 생각하지 않고 조급한 마음으로 토지나 가옥을 마련하는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급적 농촌사회를 이해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생태적인 삶 속에서 강진지역 공동체에 살아 숨쉬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문화 유산인 도자기를 잘 빚어내고 싶어 하며, 이웃과 더불어 잘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 가운데 제2의 인생을 귀농 · 귀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조병국 · 정명신 부부의 꿈이 현실로 바뀔 때 침체와 피폐, 어둠으로 점철된 농촌의 현실도 열정과 활기, 밝음이 어우러진 행복한 농촌사회로 탈바꿈 될 것이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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