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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공 효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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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12일(화) 22:42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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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곡 마을 앞 당산나무 위에 조그마한 비가 세워져 많은 세월을 이곳을 지키며 오고가는 사람들 마음에 효와 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상징물이다.
그것은 전주이공 효열려와 전주 이공 여 광배 죽산 안씨 라는 비문이 있어 이분의 행적을 기록하고자 한다.
일찍이 왕감주의 글을 읽었는데 죽어서 열녀가 되기는 쉬우나 죽지 않고 열녀가 되기는 어렵다는 말에 일찍이 의심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유인 죽산 안씨의 행록을 지으면서 진실로 살아서 열부가 되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알았다.
유인 안씨는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어려서부터 날마다 행하는 모든 일을 부모의 뜻에 어기지 아니하며 효순이라 불렀다.
친정부모 모시던 효성으로 시부모를 모시니 그 효성에 마음과 몸이 편안하였고 예를 지켜 남편을 섬기니 남편이 번거로움이 없었다.
불행하게도 남편께서 우연히 괴상스러운 병에 걸려 누워 있음에 백방으로 약을 구해 드리고 목욕재개하고 북두칠성에 빌었으나 끝내는 목숨을 구해내지 못하고 세상을 달리하였다.
같이 죽으려고 여러 날 밥을 먹지 아니하니 시부모께서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기를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되면 죽은 자식이 할 효도를 누가 할 것이며, 또 너의 남편 초상은 누가 치룰 것이냐? 그리고 너의 남편이 너에게 부탁한 일을 생각하지 않느냐?’ 라고 하시니 남편의 유언이 문득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어 태도를 고쳐 열심히 집안일을 돌보고 길쌈을 충실히 하며 조금도 슬퍼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남편의 유언은 평소에 부모를 잘 모시고 돌아가심에 초상 장사며, 제사를 정성껏 모시고, 유복자 자식을 잘 가르쳐 훌륭하게 성장시켜달라는 것으로, 안씨는 시부모님을 끝까지 잘 모셨고, 선영을 받들게 하였으니 자기 마음먹었던 그대로 행하였으니 고을에서 비를 세워주고 조정에서 명정을 내려 주셨다.
손자 이현구 처 옥천 조씨도 할머니 열행을 본받아 열부가 됨으로 한 집안에서 이열(二烈)이 되어 전주이씨 가문을 후세에 빛나도록 하여 두 곳에 정려비가 세워졌음으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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