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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래 여울과 황어떼

2012년 06월 06일(수) 22:54 [순창신문]

 

적성면 책여산을 화산이라고도순창군 유등면 무수리 앞 섬진강을 예부터 무수내라 불렀다.
이곳은 맑은 물과 맑은 물속에서만 서식한다는 은어 떼와 황어 떼가 늦은 봄부터 여름철 내내 이곳 무수내에 도착하여 잠깐 쉬면서 산란하는 장소였다.
은어 떼는 강따라 오르고 황어 떼는 이곳을 종점으로 하여 쉬었다 내려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무수내는 흰 세발 모래와 양쪽 둑에 수초와 폐인 구덩이가 삼각관계를 이루어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적합한 장소였다.
그래서 이곳이 고기반, 물 반이라고 소문이 나 투망꾼들과 철엽꾼들이 모여 황어 떼와 은어 떼가 노는 곳에 투망을 치면 짭짤하게 소득을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여울지어진 물살 때문에 늦은 봄 참모자가 가리치기(산란) 하기 위하여 밤이면 여울물을 따라 상류를 향하여 차차차 물소리를 내며 올라가면 밤마다 모래무지를 잡기 위한 꾼들이 진을 치고 있다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소리만 듣고 투망을 던지면 묵직하게 고기를 잡아 올리던 곳이기도 하다.
맑은 물줄기였기에 은어 떼, 쉬리 떼, 황어 떼가 수없이 오르내리던 무수내였지만 지금은 그 많은 고기떼는 온데 간데없이 잡초와 버드나무만 무성하다.
옛날 깨끗한 물에 잡아 올린 민물고기로 잡어탕 해먹던 가는 세모래 밭이 지금도 그리워진다.
*참고문헌 : 순창향지,
순창땅 섬진강 칠십리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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