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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돼지 굴에서 아내를 구해낸 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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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30일(수) 10:1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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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면 책여산을 화산이라고도 한다. 화산 중턱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으며 그 바위 밑에는 큰 굴이 있는데 이 굴이 바로 금돼지 굴이다.
옛날 적성현은 북쪽은 평양, 남쪽은 적정이라 할 정도로 미색의 고장으로 유명하였다. 그래서 지방 수령하면 평양감사 다음이 적성현감을 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감으로 부임하면 현감의 부인이 수일내에 감쪽같이 없어져 수일내에 찾을 길이 없어 명승지에서 여흥하는 것도 좋지만 부인을 잃을까봐 이 고을 현감으로 부임할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던중 지혜있고 용감한 벼슬아치 한 사람이 지원하여 이 곳 현감으로 부임하였다.
새로 부임한 현감은 현명한 머리로 부인과 굳은 약속을 하였다. 만일 불의지사가 있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화를 면할 것이며 내가 부인을 꼭 구할 것이니 나의 뜻에 따라 달라고 하였다.
최현감은 부인의 치마 허리에 명주실을 달아놓았고 몇일 뒤 자정이 넘어서 회오리 바람이 일면서 현감의 정신이 혼미해졌는데 한참 뒤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부인의 행적이 없어졌다.
최현감은 관민들을 총출동하여 명주실을 찾아가니 금돼지 굴로 연결이 되어있었다. 수색대는 숨을 죽이며 들어간즉 촛불이 켜 있고 수십명의 미인들이 놀고 있으며 금돼지는 현감 부인의 무릎위에 누워 희롱하고 있었다.
이 부인도 사대부가의 딸인지라 지기를 내어 금돼지에게 물었다, 이와같이 무서운 것이 없는 이가 바위 굴속에서 살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좋은 집을 짓고 나와 같이 살자고 하자 금돼지는 아무것도 무서운 것이 없으나 녹피만이 제일 무섭다고 하였다.
그때에 부인의 머리에 스쳐가는 것은 주머니에 들어있는 열쇠의 끈이었다. 부인은 열쇠를 꺼내어 열쇠의 끈을 금돼지의 코에 대었더니 큰 돼지는 울음소리를 내며 사지를 떨고 있을 때 수색대는 금돼지를 잡고 부인과 수십명의 여인들을 무사히 구해냈다는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자료제공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참고문헌 : 순창군지, 향지(지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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