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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산(大東山) 장군바위(將軍岩)

2012년 05월 09일(수) 13:47 [순창신문]

 

순창읍에서 동남쪽으로 조그맣고 아담한 산이 있으니 대동산이다.
순창읍 터의 수구(水口)이기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옛날에는 환도산(環刀山)이라고 하여 환도가 보이는 곳에서 환란(患亂)이 있었기에 대동산이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며 일본인들이 와서는 잉어가 뛰는 형상의 허리에 신사(神社)를 지어 자기들의 천황을 모시고 우리 군민들의 참배를 강요하였다. 광복 후 철거되었으나 이와 같은 애환이 서린 산이다.
이곳에 또 하나의 전설과 함께 그 흔적이 남아 있는 바위 하나가 있어 여기에 적어둔다.
이 산 아래로는 양지천과 경천이 합수되어 흘러가는 곳에 대동산에서 뻗어 내려 넓은 암반이 약간 경사가 되어 경천 바닥까지 내려온 곳에 평탄한 바위 표면에 요철 상황이 뚜렷한 증거가 있다.
어느 때인지 알 수 없는 아득한 옛날 어느 장군이 순창을 행군하다가 피로하여 대동산 밑 강가에서 쉬어갈 때 파여졌다고 한다.
머리와 몸통, 양팔이며 양쪽 다리를 뻗고 있는 오목한 자국이 뚜렷하며 그 옆에는 장군의 담뱃대가 놓여있고 발아래 부분에는 말굽자국이 네 개가 있어 장군이 탄 애마의 흔적까지 있으니 장군이 쉬어간 바위라 하여 장군바위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설의 흔적도 아랑곳없이 편리만을 원하는 주민들이 농로를 시설하면서 완전히 묻어버려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없어 아쉽기 한량없다. 현재 순창에서 향가 가는 도로 밑에 바위가 묻혀 있으나 우리는 먼 옛날의 향취를 느낄 수 없이 그저 오늘도 그 바위 위로는 가끔 지나가는 차량들뿐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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