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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학교급식 업체들 남원 급식업체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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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입찰방식에 멍드는 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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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16일(수) 08:5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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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급식업체들이 남원 소재의 급식업체들에 밀려 존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4~5년째 학교급식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A씨는 최근 학교급식의 전자입찰방식이 겉으로 보기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소의 불합리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불만을 토로했다.
“한 업체가 이름만 달리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전자입찰방식에서 첫 번째 단독입찰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두 번째 부터는 단독입찰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첫 번째 입찰에서 한 업체만 참여하면 경쟁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찰이 될 수밖에 없다. 일단 유찰이 되면 참여했던 그 업체는 낙찰된다고 한다. 두 번째부터는 단독입찰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관내 학교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전자입찰방식으로 학교급식 식자재를 공급받아 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급식은 군과 교육청에서 각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있다. 주민들이 내고 있는 세금으로 학생들이 급식을 지원받고 있다.
군비와 교육청예산이 투입되는 학교급식 시스템이 주민 참여 기회가 불리하게 되고 있다.
관내 업체들의 불만은 학교당국이 현실적인 상황을 무시한채 최저가 입찰만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산품의 경우 남원에는 대리점이 있어 대리점가격으로 공급받는 남원지역과는 공급가격 자체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남원을 거쳐 순창으로 오는 물류비가 있기 때문에 공급가격이 남원보다 높은 것은 이윤을 더 보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 차이에서 오는 가격구조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최저가 경쟁만을 유도하고 있는 전자입찰방식에서는 관내업체들은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관내 급식업체들은 경쟁력에서 떨어지고 간신히 낙찰이 된다 해도 이윤이 거의 없는 상태이거나 본전만을 건지는 경우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학교급식을 둘러싸고 더 이상한 것은 최근에는 순창농협 하나로마트 마저도 남원급식 업체에 밀려 그 주도권을 남원에 내줬다는 점이다.
학교급식과 관련해 우려되는 점은 관내 농산물이 활용되고 있는지 아닌지, 급식업체가 관내 업체인지 아닌지도 중요하지만 정작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질 먹거리 자재에 대한 품질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식자재 납품에서 최저가만을 고집하다보면 품질 저하는 물론 학생들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단언하지 못한다는 게 학부모들의 반응이다.
얼마 전 모 학교에서는 납품업체의 일부품목에 대해 반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급식과 관련 모 학교 관계자는 “공산품이든 농산물이든 지역업체를 이용하고는 싶지만, 전자입찰방식에 따라 경쟁입찰을 해야 저가 구입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모 초등학교 행정실 관계자는 “순창농협 하나로마트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남원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학생수도 많고 지척에 있는 학교인데 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겠는가”라며 오히려 반문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관내 급식업체의 한 관계자는 “조합인 하나로마트까지도 남원업체에 뺏기는 상황에서 영세한 개인업체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며, “일부학교에서는 품목에 대해 지정을 해주는 학교도 있는 실정”이라며, 누구를 위한 납품방법인지를 되물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15일 교육지원청에 학교급식 보조사업과 관련된 안내 공문을 보내면서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수 식재료 제공으로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함은 물론 관내 생산 식재료 구매를 우선으로 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학교급식 지원지침을 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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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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