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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간이상수도 안전 '비상'

시건장치 '자물쇠'뿐…울타리 보수도 필요
수압문제 고지대 설치…보안시설 전혀 없어

2012년 05월 09일(수) 13:30 [순창신문]

 

ⓒ 순창신문

충남 홍성에 간이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관내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마을 간이상수도도 안전이 허술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에 따르면 11개읍면 136개소의 마을 간이상수도를 마을책임자를 지정해 직접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간이상수도 대부분이 수압 때문에 마을에서 떨어져 인적이 드문 고지대에 설치돼 야간은 물론 낮에 누군가 침입을 해도 알 수가 없다.
보안장치도 울타리와 물탱크에 설치돼 있는 구형 자물쇠가 전부다.
하지만 이 자물쇠마저 마음만 먹으면 1분도 안 된 상태에서 제거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홍성에서와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한다 해도 막을 길이 없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예산문제로 수압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보안등이나 CCTV 등 보안장치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 안전이 허술하다.
더욱이 11개 읍면에 설치된 136여개의 간이상수도를 1명의 직원이 분기별 점검이 고작인 것도 문제다.
시건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형식적인 관리를 하고 있어 총체적인 관리 실태점검이 절실하다.
실제로 지난 30일 간이상수도를 확인한 결과 울타리 입구 문에 설치된 열쇠가 잠겨 있지 않고 녹슨 채 열려 있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군도 걱정이다.
홍성의 독극물사건이 터지자 발 빠르게 읍면에 공문을 보내 시건장치 이상유무, 울타리 파손여부, 물탱크 청소상태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벌인결과 시건장치는 이상이 없었지만 일부는 울타리를 보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안강화가 요구된다.
주민 김모씨는 "마을상수도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나쁜 짓이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중요한 시설에 대해불안을 해소하는 방안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위탁관리업체와 함께 실태파악을 하고 있는 등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정확한 실태파악을 했는데 울타리 등 일부 보수가 필요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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