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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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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어린이글짓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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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02일(수) 09:5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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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쌍치초등학교
4학년 1반 양수영 | ⓒ 순창신문 | “장애” 대체 뭐길래 사람들이 업신 여기고 차별하는 걸까 ?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러자 내가 전학오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다.
입학식을 하자 마자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가 있었다. 그리고 첫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내겐 지옥이 었다. 맨날 코딱지 파서 묻히고, 내밥에 침 뱉고 변태짓 해서 나와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는 자꾸만 멀어졌다.
엄마께서 “생각 주머니가 좀 작은 것 같아 엄마도 수영이 마음 이해 하겠는데, 니가 좀 더 잘 도와주면 좋겠어” 하고 말씀하셨다. “내가 심했나 ? ”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애와 짝이 된 내가 싫었다. 그래서 일부러 선생님께 짝 바꿔 달라고 많이 부탁드렸다. 그리고 짝 바꾸는 날이면 “앗싸 ! 난 이제 해방이다 ~ ! ”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 애를 피하기만 하고 늘 욕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장애인을 보았을때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봤던 내가 왜 이제 후회하는지 알 수가 없다. 장애인 들은 마음 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한다. 나 우리가족도 어쩌다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나에겐 절대 그런일 없을꺼 라고 짐작했던 내가 이젠 그렇게 될까 두렵다.
만약 내가 장애인이 된다면 가족들이 날 가족으로 여기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내가 장애인 이라고 다른 친구들은 날 차별하지 않을까 ?
참 ! 장애인을 돕기 위해 장애인들이 만든 물건을 주문하는 종이가 우리 학교로 온다. 그럼 난 친구들과 한쪽으로 몰려가서 험담을 한다.
“야 내가 전에 이거 사봤는데 완전 맛이 갔더라 ”하고 말이다. 그 말을 장애인들이 들었다면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까 ? 아마 자신이 장애인이라는게 부끄럽고 자신이 싫어질 것이다. 나는 가끔 그 일에 죄책감을 느낀다. 내가 왜 그랬을까 ? 하고 말이다. 그래도 한쪽에는 장애인을 업신여기는 생각이 맴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생각해 보면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
얼마전 한 책에서 본 내용이다. 어떤 한 아저씨가 형제보고 동전을 준다. 그 부분에서 나오는 말 중에 “장애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그럴꺼야” 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 준다면 정상적인 사람들도 장애인 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존중해 줄 것이다. 그럼 장애인들도 지장없이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스웨덴은 “함께 사는 길”을 택한 나라이다. 차도 장애인들이 오르내리기 쉽게 만들고 주방도 키에 맞게 만든다고 책에서 보았다. 그래서 장애인도 아무런 지장없이 살아 간다고 한다. 장애인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은 행복해 보이는데 행복할 이유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스웨덴의 장애인들은 언제나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것 같다. 우리나라 장애인도 늘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스웨덴은 장애인이 아니면 장애인 주차공간에 차를 바치지 않는다고 한다. 며칠전 아빠 아시는 분이 장애인 주차공간에 차를 대는걸 본 적이 있다.
아무리 그 사람을 살펴보아도 장애라고는 눈꼽 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솔직히 딴 데다 비치라고 하고 싶었는데, 자신감이 부족해서 늘 아파트 장애인 주차 공간에 장애인 차량표시가 안 되있는 차가 바쳐진 경우가 많다.
그 사람들은 “뭐 설마 우리 아파트에 장애인이 살까 ?”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있다고 생각하고 배려해주면 좋겠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멀리 차를 바쳐봤자 걸어 올 수 있지만 장애인들은 무척 힘들 것이다. 우리가 “역지사지” 말 그대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장애인들을 더 도와주는 길이 아닐까 싶다.
길거리에 벤치가 있으면 시각장애인이 넘어지기 쉬우니 안쪽으로 치우고,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계단을 없애고, 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소리나는 신호등을 설치하는게, 장애인을 위한 작은 도움이 아닐까 싶다. 휠체어를 밀어주는건 우리가 장애인에게 주는 작은 도움일 뿐 이지만, 장애인에겐 아주 큰 선물이 된다. 우리가 남을 위해 조금 손해보는 일이 있듯이 장애인을 조금만 배려하고, 존중하고, 스스럼없이 대해주면, 언젠가 우리나라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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