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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부원군 조원길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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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21일(수) 10:2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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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길(趙元吉)은 고려 말의 문신으로 본관 옥천(玉川: 순창의 옛 지명), 자는 성중(聖中), 호는 농은(農隱)이다. 1369년(공민왕 18)에 문과에 급제하여 검교, 시중 등 여러 관직을 지냈다. 정몽주·설장수와 함께 공양왕을 왕으로 받든 공으로 1등공신이 되고 옥천부원군에 봉해졌다.
고려가 망한 뒤 조선에 벼슬하지 않고 절의를 지킨 농은 조원길은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 야은 길제, 삼은과 동은 이승인과 함께 5은(五隱)으로 불렸다.
묘는 순창군 유등면 건곡 마을에 있으며, 묘의 앞에는 후손 조명신(趙命臣)이 1735년에 세운 비와 면암 최익현이 비명을 짓고, 승지 이재윤이 글씨를 쓰고, 도사 송병순이 쓴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족보에 보면 원래 묘소 앞에는 장례 후 세운 비가 있었으나 조선 개국 후 묘소 앞에 묻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후 이 말과 부합되는 비가 도유사 조종휴씨에 의해 발견되었다. 마멸이 심해 비문을 식별하기 어려우나 정밀탁본을 통해 42자의 글씨를 밝혀냈다. 비문 내용은 ‘1391년(홍무 24) 신미 신축 삭 삼십일 임오에 전공판서 조원길과 옥천군부인 조씨를 함께 장사한 묘이며, 효자(孝子: 부모의 제사 때 자식을 가리키는 말) 전(前) 부정(副正 : 고려의 관직) 조유(趙瑜) 찬서자’로 되어 있다. 이렇게 훌륭한 묘가 우리 고장에 산재해 있지만 많이 알지 못하고 있어 본지에 기록해 두고자 한다.
지금까지 전라북도에서 발견된 고려 비는 김제 금산사의 “혜덕왕” 사비뿐이므로 조원길의 묘표는 고려시대 비문의 형태와 서채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학술적, 역사적 사료라고 할 수 있다. 옥천부원군 조원길 묘 및 묘표는 2005년 12월 16일 전라북도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자료제공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참고문헌 : 순창향지, 옥천의 얼, 군정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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