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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영농지도자 규림이의 첫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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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04일(수) 09:02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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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전주시 진북동에 사는 규림이네는 순창으로의 귀농·귀촌을 위해 먼저 금과 고구마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일초등학교에 다니는 12살 규림이의 장래의 꿈은 농사를 지으며 시골에서 사는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고 시골을 좋아하는 규림이가 지난 1일 아침 가족들과 함께 금과면을 찾았다. 다음 달 호박 고구마를 심기 위해 밭에 있는 돌멩이와 폐비닐 걷어내는 작업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땅속에 사는 지렁이가 신기해 삽 위에 올려놓고 쳐다보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천진한 어린아이였다. 3960㎡의 면적을 5구역으로 나눠 돌면서 폐비닐과 돌멩이를 줍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고구마 농사를 짓기 위한 첫단계의 작업이었다.
작업을 끝낸 후 규림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금과면의 농업인상담소로 이동했다. 일요인인데도 윤영만 상담소장은 상담소를 개방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구마에 관한한 모르는 게 거의 없다는 이기수 전 금과 고구마작목반장은 이날 무려 3시간에 걸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 이 전 작목반장은 고구마 재배 기술에 대한 총체적인 내용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다. 고구마는 심는 방법, 퇴비와 비료 등의 양에 따라 수확량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 규림이는 고구마 재배기술 뿐만 아니라 산소동화작용 같은 내용을 새롭게 배워 나무나 식물이 언제 산소를 내품는지를 알게 됐다. 산소동화작용은 영양분에 산소분자가 붙어 에너지를 가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비료 등의 영양분을 고구마에 뿌릴 때는 산소동화작용이 왕성한 시간대인 오전 8시경이 좋다는 설명이었다.
이 전 반장은 금과 고구마가 전국에서 가장 알아주는 명품 고구마임을 자랑했다. 고구마 특구로 지정된 해남 고구마보다 오히려 당도면에서 탁월해 금과고구마는 없어서 못 팔 정도란다. 해남고구마를 취급하는 중간상인들이 해남고구마보다 금과고구마를 선호하는 이유가 월등히 높은 당도 때문이란다.
외지인들의 금과 고구마에 대한 선호도는 올 고구마농사 재배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금과 고구마 최대 재배농가는 6600㎡로 2008년 고구마 작목반이 결성된 이후 최대 예상면적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소규모 재배가 주를 이뤘다.
금과농협은 고구마 작목반 활성화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농가 재배를 장려하는 한편 계속적인 신청에 따른 재배농가의 증가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금과농협은 중앙 이마트와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어서 금과고구마에 대한 판로확보는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허관욱 금과면장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고구마를 대량으로 심어 전국유통량의 대부분을 석권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는 있으나 10대 작물 우선지원 정책에 떠밀려 고구마에 대한 지원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 전 반장은 “황숙주 군수의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 때 고구마 순을 지원해 대량생산으로 금과고구마를 전국에 알려야 한다”는 지원의 필요성을 밝혔으나, 군은 이에 대해 “어떠한 지원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설토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촌이, 조용한 농촌이 좋아 농촌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규림이는 엄마, 아빠의 일자리나 잘 된 고구마농사로 인해 순창으로 이사하는 일이 있기를 기대하며 일상 속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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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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