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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배 최연소 읍·무수리 이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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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14일(수) 10:21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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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읍에서 최연소 이장인 권영배(45) 무수리마을 이장을 마을 사람들은 일 잘하고 아는 것 많은 최고의 이장’으로 소개했다.
고생하면 한만큼 수입이 따라오는 정직한 일이 농사일이라고 강조하는 권 이장은 인구늘리기 군 정책에도 한 몫을 했다.
도시에 살던 처남가족 5명과 처제와 장모를 순창으로 이사시켜 친부모가 돌아가시고 없는 빈자리를 처가 식구들로 채워 한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무수리 마을 안쪽에서 살다가 마을 입구에 새로 집을 짓고 처가식구들과 한가족으로 살고 있는 그는 매사에 긍정적이며 적극적이다.
구림초등학교 방과후 피아노 강사로 다니고 있는 처제는 순창으로 이사와서 아이도 가졌다. 처남은 아이들이 셋이다. 그는 아들만 둘이다. 순창중과 순창고에 다니고 있다.
그는 농사를 짓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재미를 갖고 일을 해야 힘도 덜 들고 수입도 많아진다는 나름대로의 농사철학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삼사관 장교로 6년의 군대생활을 접고 전역을 해서 도시에서의 직장생활을 거쳐 귀농한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의 농사실력은 수십년을 농사만 지어 온 사람들과 비교해도 그 실력이 모자라지 않는다.
탁월한 농사실력에 남을 배려하는 풍성한 마음까지 갖췄다. 새로 지은 집 뒤쪽으로 500주의 오디나무를 심고 집과 좀 떨어진 논에는 블루베리를 심어 논농사와 겸하고 있는 그가 집앞을 지나는 행인들을 위해 별도의 오디나무를 심었다.
먹음직스럽게 까맣게 익은 오디를 보고도 침만 삼키며 지나칠 행인들을 위해 집 옆 길가에 오디나무를 따로 심은 것이다. 집 앞을 지나는 사람들이 편하게 따먹게 하기 위해서 심었다고 한다.
8년정도 된 오디나무 한 그루에서는 10kg정도의 오디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나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심어둔 오디나무는 열대여섯 그루 정도가 된다.
그는 오디 500주, 블루베리 500주 정도의 농사는 부부가 함께 소화해 낼 수 있는 노동력이라고 귀띔했다. 5월 중순 쯤에 오디를 수확하고 나면 바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는 흐뭇함이 묻어났다.
최연소 이장이라는 타이틀 외에 블루베리·오디 작목반의 총무를 맡고 있는 그는 87연합회원들인 동창들하고 태어나자란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일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친구들이 곁에 있어 모든 근심이 없다고도 말한다. 고등학교 때 마을앞에 보이는 논에는 전부 농사를 짓고 싶다는 꿈을 꾼 적이 있다고 넌지시 전하는 그의 눈에는 농사에 대한 열정이 가득 찼다.
또한 그는 마을일에도 열심이다. 25가구가 살고 있는 무수리는 순창에서 가장 해가 잘 드는 마을이라며 마을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마을 앞으로 뻗어있는 큰도로가 강점인 무수리마을을 살리기 위해서는 썰매장이나 체험마을을 만드는 것이 숙원사업이라고 생각하는 권 이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 옆에 있는 1500평 정도의 드넓은 잔디밭을 공원화하고 블루베리를 심어 체험을 하게 하는 등 도시민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만들 계획이다.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무수리 마을의 번영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더한층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고 다짐하는 권 이장의 마음속에는 한 가지 아쉬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모든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을에 젊은이가 있어야 한다. 함께 의논하고 추진해나갈 청년층이 있어야 하는데, 무수리 마을에는 권 이장을 제외한 가장 적은 나이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다. 하지만 마을을 바라보는 권 이장의 눈빛은 살아있었다.
순창에서 가장 햇빛이 잘 드는 무수리 마을에서 싱그러운 꿈을 함께 꿀 사람들이 찾아드는 마을로, 살고싶은 마을로, 그는 마을에 드는 모든 사람들을 품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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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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