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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숲의 거리와 가마탑

2012년 02월 22일(수) 10:23 [순창신문]

 

조선조 역대 임금 중 가장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의 폭정이 절정에 달하였을 때 전국 방방곡곡의 어여쁜 여인은 모조리 잡아들이는 사람을 이름하여 채흥사라 하여 각 고을을 돌며 갖은 횡포를 자행하던 때의 일이다.
지금의 풍산면 한사동과 우곡 부근에 집성촌을 이루고 대대로 세거하였던 창령조씨 집안에 아름다운 조진사의 딸이 있었다.
과년이 되어 혼처를 구하던 중 순창을 본관으로 한 염씨가 순창의 토반으로 인씨와 더불어 순창군 좌부당 대동창에서 세거하던 염씨 총각과 양쪽 부모들간에 언약이 되어 장래를 약속하는 대례날이 멀지 않았다.
그런데 난폭한 채흥사가 미모의 규수를 그대로 둘 리가 없었다. 왕명에 의하여 도리없이 연산 폭주에게 가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한양으로 떠나야 할 날짜까지 정하여졌으니 그 슬픈 운명이야 누구에게도 호소 할 곳이 없었다. 더욱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총각은 호소무책이 된 현실을 한탄하며 식음을 전패하고 고심하던 중 죽음이 닥쳐옴을 느끼자 부모님께 호소하기를 조진사의 딸이 한양으로 끌려가는 길 가운데에 내가 죽거든 묻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어갔다.
부모들의 슬픔은 말할 것도 없으나 죽은 자식의 소원대로 한양으로 가는 길 가운데에 묻어 줄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에 채흥사의 지시에 따라 가마에 실려 한양 길을 가고 있는데 조진사의 딸도 염시 총각이 죽어 묻혀 있는 곳을 풍문에 들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도착하게 쉬어 가기를 간청하였다. 그 같은 내용을 알 리가 없는 채흥사는 조진사의 딸의 간청에 따라 그곳에서 쉬어가도록 하였다.
가마꾼들이 길 가운데 가마를 내려놓고 쉬는 동안 조진사의 딸은 자결하여 버렸다. 두 청춘 남녀의 정열이 하늘에 닿고 땅 속에 미쳤는지 가마와 시체가 땅에 붙어버렸다.
그 사실을 모르는 가마꾼들이 출발하려고 가마를 들었으나 가마가 떨어지지 아니하여 살펴보니 진사의 딸은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하였고 가마는 아무리 들고자 하여도 들 수가 없었다.
부득이 조진사 내외와 순창군수가 와서 너희들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도록 이곳에 가마탑을 세워주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시체도 가마도 떨어졌다고 한다.
그 후 순창군수는 약속한 신의를 지키고 정조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조진사의 딸을 찬양하고 타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현 각시숲에 가마탑을 세웠고 매년 정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이곳을 각시숲이라 하고 있다.
옛날 각시숲에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새벽녘 숲에서 여인의 울음소리가 서글프게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제사를 정성껏 모시고 있으며 모신 후로는 울음소리가 그쳤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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