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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신문, 유관기관 등과 학교폭력 예방대책 간담회 개최

교사·학생·학부모 등 참석 열띤 토의

2012년 02월 22일(수) 10:00 [순창신문]

 

순창신문사와 순창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이 신학기를 맞아 학교 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학교폭력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건전한 학교문화정착을 돕기 위한 간담회를 지난 15일 교육지원청에서 개최, 선도적 역할 수행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순창신문사(대표이사 김명수)가 주관하고 교육지원청과 경찰서가 후원한 이번 ‘학교폭력대책간담회’에는 유현상 교육장을 비롯한 박영광 경찰서 학교폭력전담팀장, 최홍석 순창고 교사, 이영석 북중학교 교사, 이태현 순창여중 교사, 박진철 순창중 교사, 이성용 순창고 학부모, 김현숙 순창중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실천 항목을 심도있게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명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지금의 교육이 인성교육을 멀리하고 천편일률적인 학력위주의 교육으로만 치닫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순창신문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이사는 학교폭력에 관한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각 지자체에서도 예방교육에 관한 5대 전략을 수립해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5대 전략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첫째는 학교폭력의 희생자나 그로인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예방교육의 중요성을, 둘째는 실태파악을 정확히 하는 일, 셋째는 폭력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면 안된다는 것, 넷째는 교권과 학생인권의 존중과 소통의 길 모색, 다섯째는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

교육지원청 유현상 교육장은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자리를 만들게 된 것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교육에 있다”며, “우리지역에서 만큼은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순창경찰서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영광 학교폭력담당 팀장은 “전북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전담반을 만들어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나오는 좋은 얘기들을 학교폭력 예방대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중 김명준 학생의 학부모 김현숙 씨는 “학교폭력 피해사례를 주변에서 들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뿐이지만, 직접 당한 학부모들의 고통은 말로는 다할 수 없는 것”이라며, “관내 모든 학교에 보복이 두려워 말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지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면서, “교육부에서는 각 학교별로 상주하는 전문적인 상담사를 배치해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순창고 3학년 이정목 학생의 학부모 이성용 씨는 “학생들의 학교폭력은 학교내·외에서 무리를 지어 자행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어두운 곳을 찾거나, 몰려 있으면 경찰서나 학교에서 학부모를 불러 상담을 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의경의 학교 파견, 우범지역에 대해서 CCTV를 설치하는 일 등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학생 대표로 참석한 순창고 학생회장 양재영 군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는 학우들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의 형사적인 처벌을 받는 것을 보면서 ‘낙인’의 측면에서 안타까운 점이 있으나, 지역사회에서 봐주기식으로 그냥 넘어가는 일이 더 큰 폭력을 키우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창고 최홍석 교사는 “순창고에서는 학교폭력 추방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해학생들이 폭력을 해서는 안 되는 일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기막힐 일”이라며, “순창고에서는 일벌백계 차원의 한 방법으로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 생활기록부 등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서 학교폭력전담 도춘현 팀원은 “학교폭력이라는 용어는 최근 신조어가 됐다”며, “경찰에서의 1차적 목적은 선도나 계도에 있으며, 선제적 예방대책에 중점을 두면서 처벌이 필요한 경우에는 처벌 등의 적극적인 근절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각자의 신분에 맞는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면 학교폭력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가정과 학교,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의 부재가 문제가 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에 대해서는 할 일을 하는 어른들이 돼야 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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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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