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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장날 풍경

2012년 01월 18일(수) 09:58 [순창신문]

 

설 명절을 1주일 앞 둔 순창 재래시장이 설맞이로 분주한 가운데 설 특수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아침부터 시장 골목 골목이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해 오전 10시가 넘자 재래시장은 금새 북새통을 이뤘다.
매월 1일, 6일이 장날인 재래시장이 설대목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띄며 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4천원 뻥이요!

↑↑ '뻥이오' 시장통 고깃간 옆에 있는 뻥튀기 가게는 장날이면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이다.

ⓒ 순창신문

순창읍에 위치한 재래시장에는 없는 것 빼놓고는 다 있다. 설 명절뿐 만 아니라 장날이면 어김없이 줄을 서 기다리는 풍경이 낯설지 않은 가게가 눈길을 끌었다.
‘뻥이요’하고 터지는 뻥튀기 가게가 그곳이다. 쌀 한 되, 보리 한 되, 옥수수, 꼬들꼬들하게 말린 무말랭이, 검은 콩, 납작납작하게 썰어 이도 안 들어가게 바짝 말린 흰 가래떡 등이 미군부대에서 나왔을 법한 우그러진 철깡통에 하나 가득 담겨 순번을 기다렸다.
철깡통의 순번은 손님들이 정했다. 서있는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 집에서 들고 온 옥수수 등을 깡통에 담아 서 있는 손님의 뒷자리에 놔둔다. 사람들은 줄을 서 순번을 기다렸다. 다른 물건을 먼저 사기 위해 줄을 이탈했다 오기라도 하면 어느새 순번이 바뀌어 있기가 일쑤였다. 중간에 있었던 순번이 맨 끝으로 가 있는 것이다.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도 순번이 될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설 대목 같은 경우는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가스불 위에서 뻥튀기 통이 20여분 빙글빙글 돌고나면 주인은 쇠통문을 열어 주변사람을 놀라게 했다. ‘뻥이요’하는 주인 말에 손님은 미리 준비한 4천원을 주인에게 건넸다.

설 대목 어물전, 상인도 주민도 ‘한 숨’

↑↑ 좀 작은 것은 만 오천원 짜리도 있어요, 구경하고 가 세요.라는 상인의 말에 지나는 사람들이 몰렸다.

ⓒ 순창신문

설이 코앞이라 지난 11일, 16일 재래시장에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분주한 발길이 소를 몰러 나오는 듯 했다. 발걸음이 분주했다. 시장 골목 여기저기서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는 일은 설 장보기에서 꼭 필요해 보였다.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코스 중 제일 중요한 곳이 사과·배 다음으로 조기·병어·꽃게·홍어 등이라 어물전을 찾는 주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갔다.
꽃게 두 마리에 만원이라는 말에 선뜻 싸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던 할머니는 한참을 망설인 끝에 알록달록 두툼한 몸빼바지 앞에 찬 전대에서 두세 번 접은 만 원권 한 장을 어렵게 꺼냈다.
알이 벤 동태는 두 마리가 만 원, 손바닥보다 조금 큰 병어도 두 마리에 만 원, 제법 큰 고등어는 4~5마리가 만원, 조기 20마리 한 두름에 2만 5천원….
어물전 이곳저곳을 돌아봐도 가격이 모두 엇비슷했다. 어물전 곳곳에는 주민들로 붐볐지만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한숨을 쉬었다. 좀처럼 지갑을 열지 못한 주민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뜨끈한 어묵으로 시장기 달래

↑↑ 지난 16일 장날에 빨간모자를 쓴 홍합파는 아저씨가 홍합을 시식해보라며 건네는 모습이 정겹다.

ⓒ 순창신문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나와 대목장을 보고 점심 때 맞춰 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려면 한가하게 식당에 앉아 밥을 먹을 수가 없다. 두 개에 천 원 하는 어묵으로 시장기를 달랬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솥에서 꺼낸 홍합 맛보기 또한 일품이었다.

↑↑ 부산에서 갓 잡아 왔다는 고등어를 파는 아주머니의 미소에즐겁게 고등어를 사는 모습이 훈훈해 보인다.

ⓒ 순창신문

↑↑ 장날에는 찬바람이 불고 한파가 몰려와 깡통 장작불에 꽁꽁 언손을 녹이고 있다.

ⓒ 순창신문

↑↑ 장날에 한 할머니가 열마리에 만원하는 동태를 사서 베낭가방에 담아 메고 가는 모습이 힘겨워보였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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