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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쌈채소 공판장서 ‘불티’

친환경 인증 받은 쌈채소 광주 공판장에서 알아줘

2011년 12월 28일(수) 22:17 [순창신문]

 

ⓒ 순창신문

농한기를 맞은 12월에도 군에서는 일거리가 한창이다.
연탄배달, 짚풀공예, 하우스 재배 등 추운 겨울철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이 있어 일거리 창출은 물론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 중에도 일년내내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인계면 김재복(47)씨는 4년전에 친환경 인증을 받아 케일, 근대, 비트, 금강초 등 16여종의 쌈배추를 농한기 없이 1년내내 재배로 연간 6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 인증을 받은 쌈채소는 인근 광주 원예농협 공판장에서 인기가 높아 가져가자마자 불티나게 팔린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인데다 신선하고 종류가 많은 탓에 호응이 좋다. 비닐하우스 5동 2148㎡에 빼곡히 심어진 쌈배추는 공판장에 90% 이상이 나가고, 방문판매 및 주문판매 등 유통도 뛰어나 농가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기에 충분하다.
김 씨는 시설하우스 외에도 수도작 1.8ha, 축산으로 한우 50두를 키우는 등 농사꾼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인계면 쌈채소작목반 총무, 농촌지도자회원, 농업경영인회원, 자율방재단원, 자율방범대 총무, 의용소방대원 등 인계면 지역의 크고작은 봉사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쌈배추를 공판장에 내면 날마다 현금으로 들어오니 돈에 구애를 받지는 않는 편이다”면서 “농사도 잘만 하면 부농으로 자리잡을 수 있고 연구하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만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힘든 점은 노동력이다. 작업하는 것도 힘들고 농촌에 사람이 없어 인력이 부족해 집사람 혼자 일을 하다보니 벅찰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스무살 때 서울에 가서 자동차정비를 10년 동안 하다가 오랫동안 꿈꾸던 농사를 짓기 위해 고향에 내려왔다는 김 씨는 처음에 포도를 시작했으나 포도가 침수되고 나무가 죽게 돼서 다른 작목을 생각하다가 쌈채소를 선택했는데 성공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인계 쌈채소 작목반원이 34명인데 모두들 10년전쯤에 설치된 비닐하우스가 노후되어 비닐교체와 개폐파이프 교체를 해야 하는데 자재값이 너무 오른터라 엄두가 안난다”면서 “군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하우스 노후화에 따른 부자재 지원사업을 해준다면 더 이상 좋은 일이 없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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