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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봉사로 보람 찾는 가수 공옥자 씨

2011년 12월 28일(수) 21:58 [순창신문]

 

ⓒ 순창신문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으며 즐겼던 같다. 결혼하면서 아이들 양육하느라 잠시 잊고 지냈던 노래와의 만남을 재개한 것은 1998년 모 방송국 열창무대에 출연해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게 계기가 됐다” 고 밝힌 가수 공옥자 씨는 요즘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고 있단다.
언젠가는 이웃을 위해 뭔가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은 늘 있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깝게 지내던 지인의 권유로 노래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특별한 행사나 사회단체에서 봉사할 때 주로 했던 노래 봉사를 지난해부터는 매주 하루는 요일을 정해놓고 의무로 생각하고 지키고 있단다.
“요양시설이나 병원, 복지시설에서 열창하며 노래에 푹 빠져있으면 질병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안 되는 어르신들도 덩실덩실 춤을 추시고, 무대에 나와 저를 꼭 안아 주시기도하고 눈물을 글썽이는 어르신들을 뵈면 부모님을 뵈는 것 같다”고 밝힌 공 씨는 “저 자신이 하고 싶었던 노래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면서 보람도 느끼며 요양시설이나 위로가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위로 하러 갔다가 오히려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받고 올 때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을 때 적극적인 후원과 사랑을 아낌없이 주셨던 시아버지에 대한 회상(回想)이 남다른 공 씨는 “노래 봉사에 필요한 음향 장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장비가 시아버님이 쓰시던 것이다. 눈물 젖은 두만강, 번지 없는 주막 등 시아버님이 들려주시던 피아노 소리 올갠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 같다” 며 “노래를 일찍 시작했다면 아버님이 연주하시고 며느리가 노래하는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고 밝혔다.
“부족했던 효도 자원봉사를 통해 맘껏 펼치며 음악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가겠다”는 공 씨는 체계적인 음악공부를 위해 올해 대학에 진학하여 음악공부를 하고 있으며 자신의 곡이 담긴 음반 제작도 계획 중이란다.
무엇이든 긍정적 사고(思考)로 대한민국 특유의 아줌마 기질을 발휘하며 이웃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공옥자 가수가 가는 곳은 재능봉사로 보람 찾는 바로 그 길이 아닐까?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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