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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책 발간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에 나선 이학영 씨

2012년 01월 11일(수) 09:34 [순창신문]

 

ⓒ 순창신문

세계가 하나의 집안이라면 / 난 하늘 같은 솥을 하나 걸겠어 / 한쪽 발은 히말라야 봉우리에 걸치고 / 다른 한쪽 발은 안데스 산줄기에 걸치고 / 그 커다란 솥단지에 / 산봉우리처럼 가득 하얀 쌀을 들이붓고 / 온 세상의 아이들더러 / -(중 략)- / 애들아 만약 우리들의 아버지가 하나라면 / 이 밥을 지어서 / 누구는 주고 누구는 굶주리게 하겠니? / 누구는 따뜻한 방에 재우고 / 누구는 길바닥이나 들판에서 추위에 떨게 하겠니? / -(중 략)- / 하나의 집, 하나의 아버지를 꿈꾸며 / 내일도 어김없이 주어질 / 따뜻한 쌀밥을 꿈꾸며 / 안심하고 깊은 잠에 떨어질 테지, -이학영의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中에서
쌍치면 출신 이학영(59) 향우가 시민 민중과 함께하며 걸어온 길을 새롭게 하며, 가보지 않아서 두렵지만 새 길을 계획하고 그동안의 활동들을 담은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제하의 책을 발간해 시민 민중과 고향 향우들에게 선보였다.
‘세계가 만약 하나의 집안이라면’ 제하의 책은 세상만사는 정치로 귀결된다, 시민운동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 일할 권리를 주지 않는 사회, 생명 · 평화를 위한 기도, 소공동 편지, 그리운 기억들 그리고 자선시, 시민운동가 이학영이 정치를 한다구요?(내가 바라 본 이학영) 등 7부로 구성됐다.
이 씨는 책을 펴내며에서 “내게 새로운 길을 가라는 듯 훌훌 털고 내 곁을 떠나가신 어머니, 그 가없는 은혜에 감사한다. 세상 떠돌며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이 길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내가 사랑했던, 나를 사랑해준 수많은 인연들, 모든 존재들을 사랑한다” 며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먹여주고 키워 주고 보듬어 준 그 모든 존재들에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또한, 민주통합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 한 이 씨는 선거공약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의제 개발, 시민참여 · 공정경쟁을 통한 인적 쇄신, 시민소통 공간으로 지역위원회 혁신, 2012년 권력교체 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남대 국문과 재학중 유신독대에 항거하여 민청학련 사건, 남민전 사건으로 옥고을 치른 이 씨는 풍산초등학교, 순창중, 순창농림고등학교(현 제일고), 전남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했으며,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노무현재단 이사, 희망제작소 이사, 시민방송 이사장,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저서(시집)로는 눈물도 아름다운 나이(1998), 사람의 바다(2002), 꿈꾸지 않는 날들의 슬픔(2009) 등이 있다.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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