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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보여주는 농사를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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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지리적 요인과 농업인의 노력·화합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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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4일(수) 11:1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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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거창 복분자는 분지형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새콤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어 다른 지역의 복분자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보여주는 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다.
분지형과 해발 1450m의 고랭지라는 지리적 환경 때문에 일조량이 적어 당도는 월등하지 않지만, 열매가 작고 단단해 거창 복분자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올해도 kg당 1만 2천원에서 1만 4천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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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재국 작목반장이 길가에 있는 노박덩쿨 약재를 베려고 하고 있다. | ⓒ 순창신문 | ‘하나의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소비자들이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신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유재국 거창 복분자 작목 반장은 현재 가북면의 한 폐교를 이용해 효소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북면 용암리 등의 마을은 읍소재지와는 3℃이상의 기온차이를 보이고 있고,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유 반장이 말하는 ‘보여주는 농사’의 자연적인 배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가로수로 위풍당당한 산수유나 구기자 나무는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체험의 묘미를 제공해주고 있어 보여주기에 대한 믿음을 더해주고 있다.
그곳 가북면에서 나는 모든 재료는 유 반장이 만드는 효소의 원료가 된다. 그 곳 용암리 일대는 가는 곳마다 약재창고다.
당뇨에 좋다고 입소문이 나 구하기조차 힘든 돼지감자가 그 곳에서는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담쟁이나 노박 덩쿨, 가시오가피 등의 약재들이 산천에 들에 홀연히 자생하고 있다.
그러한 야생 약재들을 활용하고 있는 유 반장은 복분자 농사도 재배에서부터 수확, 복분자 효소 제조과정 등의 전반적인 과정을 인터넷이나 체험 객에게 공개하며 보여주는 농사를 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생산자를 믿고 기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연과 사람, 환경과 농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전국적으로 친환경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마다 친환경인증 비율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적인 친환경 인증 비율이 20%정도인 반면 거창지역의 친환경 인증 비율은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북면의 주민들은 해발 600m이상의 고랭지에서 주로 배추나 단무지 무, 약재 등을 계약재배로 짓고 있다. 복분자나 오미자가 고소득 작물이란 것을 알면서도 판로를 걱정해 눈에 보이는 고소득 작목인 오미자나 복분자로의 작목전환을 못하고 있다고 유 반장이 전했다.
유 반장은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농해 오미자와 복분자, 까마중, 산수유, 솔잎 등 그곳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약재를 효소로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해 연간 5천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만평 정도의 오미자 농사와 복분자 농사를 주로 하면서 효소를 곁들이고 있다.
가북면 사람들은 농업인끼리 자주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자주 만나서 농사짓는 비법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 해마다 농사에 적용하기 위해서라는데, 비법을 서로 알려주며 농사를 지으면 다른 사람이 더 농사를 잘 지을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고 한다. 결국은 자신의 농사에 더 보탬이 된다고 유 반장이 말했다.
또 복분자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무엇보다 줄기를 튼튼하게 키우면 냉해를 피할 수 있다는 것과 복분자 수확 후 새순이 나와 자리 잡을때 쯤 영양제를 주면 된다는 것 등을 알려주었다.
복분자 뿐 만 아니라 모든 작목의 판로는 ‘직거래가 최고’라는 유 반장은 “개인소개와 각종 행사장, 각종 판매장, 도·농간 교류 등을 통해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다”며, “도시민에게 보여주는 농사를 통해 신뢰와 믿음을 주면서부터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해 농사를 수확하고 나서는 농업인끼리 만나 농사에 대한 각종 정보를 나누며 더 좋은 농사를 짓기 위해 가북면 사람들은 서로의 농사비법을 전달하며 살고 있다.
한편 거창군은 사과나 딸기, 포도, 화훼, 버섯, 오미자, 산골나물, 산약재 등을 집중 육성하는 방침을 세워 군 소득작목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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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북면 청정계곡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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