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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인상 농촌 생활 꽁꽁

농촌버스 요금 오는 26일부터 평균 8.5%

2011년 12월 14일(수) 10:43 [순창신문]

 

ⓒ 순창신문

농촌이 봉도 아니고, 살기 너무 팍팍해 지는 거 아닌가요? 불안한 쌀값에 김장철 배추 가격이 폭락한 데 이어 한미FTA 비준안 가결로 농업 분야 타격이 가장 크다고 하는데. 이제는 농촌버스 요금까지 오른다고 하네요. 돌아다니지를 말아야지.
구림면에 살고 있는 송 씨는 배추 값 폭락에 한미FTA, 공공물가 인상 소식까지 듣자 하니 한숨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한다. 각종 정책을 내놓는다고는 하지만 농촌지역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썰렁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전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결정했는데, 시내ㆍ농촌버스 요금을 오는 26일부터 평균 8.5% 올리기로 했다.
애초 물가압박을 덜려고 버스요금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기 때문에 더는 참을 여력이 없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이번 요금인상은 2007년 3월 이후 4년 8개월만의 조정으로, 그 동안 조합 및 버스업계에서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2009년 4월 이후 여러 차례 버스요금 인상 요구를 해 왔다.
버스업계에서는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해 평균 23.7% 인상을 요구했으나 도는 이용객의 부담완화를 위해 원가절감 등 업체의 경영개선을 통한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반버스 10.3%, 좌석버스 3.7% 등 평균 8.5%를 인상키로 했으며 현행 1천∼1천100원인 전주, 군산, 익산 등 시단위 지역 시내버스는 100원 오르고 임실, 순창, 무주, 부안, 장수 등 군단위 지역 일반버스는 150원이 오르게 된다.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서비스의 질을 높여 불만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농촌지역에 악재가 거듭되면서 인심 좋던 풍토가 점차 사리지고 내 몫 챙기기에 바빠졌다”며 “갈수록 살기 힘들어진 농촌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소식에 목이 마를 정도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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