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구공탄 40년 인생 미담 돼…
|
|
양종환 씨, 순화리 한일연탄 운영, 고유가에 늘어나는 고객…,‘보람’
|
|
2011년 12월 21일(수) 14:12 [순창신문] 
|
|
|

| 
| | ⓒ 순창신문 |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고유가의 두려움 속에서 서민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배달하는 순화리 한일연탄 사장 양종환 씨가 화제다.
올해로 40년째 연탄가게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살아 온 인생이 ‘보람있다’고 말하는 그의 인생 한 토막을 들여다봤다.
쌀쌀해지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하루 평균 1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살고 있는 그는 연탄을 때는 전체고객 400가구에 대한 고마움으로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연탄을 트럭에 싣는다. 이제는 연탄을 차에 싣는일 쯤은 일도 아니게 됐다. 1000장 정도 트럭에 싣는 일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연탄이 트럭에 가득 실리면 연탄차를 보고 반가워 할 고객들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페달을 밟으며 하루 평균 두 세집을 노크한다.
하루가 짧기만 한 그의 부지런함은 2남 1녀를 반듯하게 키워낸 것 뿐 만 아니라 건강원 운영에 오디 농사일까지를 거뜬히 해내고 만다.
기름 값이 처음 오르기 시작하던 몇 년 전부터는 배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져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의 손길은 연탄의 수요를 더욱 늘려 올만 해도 순창라이온스클럽 6600장, 전주향우회 6600장, 순창한전지점 3000장, 순창자원봉사종합센터 3000장 등이 기증되기도 했다.
“예전에는 돈이 없어 연탄불도 못 피우고 추운데서 겨울을 나는 노인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정부나 민간단체의 도움의 손길이 많아져 기름이나 연탄이 없어 불을 못 때는 사람은 없다”며 “그만큼 복지가 잘 된 따뜻한 사회가 됐다”며 그가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배달이 힘들기도 하지만 연탄으로 어르신들이 겨우 내내 따뜻하게 지낼 생각을 하면 인생의 보람이 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 특히 할머니들이 추운데 고생한다”며, “따뜻한 차 한 잔을 권할 때는 힘겨움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보람만 남는다”고 감격해 했다.
구림이 고향인 그는 월남서 2년을 지내고,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 전국을 돌며 안 해본 일 없이 많은 일을 하며 살았으나, 아픈 아버지 대신 장남인 자신이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를 보살피게 되면서 연탄 일을 시작했다.
가진 것 없이 고향에 내려와 소자본으로 가능한 것은 그 당시에는 연탄배달이 최고였다.
하지만 지금은 트럭으로 편하게 배달하지만, 예전엔 손수레로 배달을 다녀야 했다. 꽁꽁 얼어있는 언덕을 올라가다 구르기를 몇 번, 연탄이 다 깨져버려 다시 배달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애들이 속 안 썩이고 열심히 살아준 것이 가장 기쁘고, 배달된 연탄으로 사람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난다”고 말하는 양종환 사장의 입가에서는 어느새 옅은 미소가 번져 있다.
|
|
|
|
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