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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중섬 나루터

2011년 12월 07일(수) 10:54 [순창신문]

 

섬진강과 중섬 나루터란?
지금의 풍산면 두지, 대가 마을 앞 대풍교 입구가 주막이 있었고 그 주변 체전 밭이 중섬이고 이곳이 남원 대강면을 왕래하기 위한 배 나루터였다. 중섬 주막에는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주막을 둘러싸고 있었고, 대풍교가 가설되지 않는 시절 이 나루터는 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중섬은 비가 많이 내려 약간 홍수만 져도 이곳 주막과 나루터를 감싸 강물이 양쪽으로 흘러 큰 섬이 되고 만다. 이곳 중섬 나루터에는 주막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나 인근 각지에서 이곳을 찾아 천엽도 하고 뱃놀이도 즐기고 술도 한잔하는 유락지였다.
그래서 유명한 곳으로 오늘날에도 그때의 중섬 나루터를 이야기 한다.
이곳 중섬 나루터는 먼 옛날 큰 홍수가 지면 향가쪽 물이 받혀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하고 범람하여 중섬, 나루터, 주막까지 물에 파묻혀버리면 이곳 주막 사공은 배에 살림짐을 싣고 물따라 두지마을 앞뜰로 올라와 높은 방천위 버드나무에 배를 메어 놓고 물이 빠지면 물따라 다시 내려가 중섬 나루터에서 뱃사공을 하였다고 한다.
그 시절만 해도 산은 모두 민둥산이요. 섬진강 댐이 막아지지 않은 시절이기에 큰 홍수가 지면 두지 앞 넓은 경작지가 물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물이 들고 나가기에 두지 앞, 논 옆 하천은 메기, 가물치, 뱀장어, 미꾸라지, 말조개 등이 많이 서식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지정리와 과학의 발달로 모두는 옛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현재는 넓은 벌판에 가을이면 황금물결이 출렁대고 있기에 옛 구전에 의해 중섬 나루터의 설화를 기록한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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