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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기름, 버스요금 등 인상 서민 허리 휘어져

2011년 11월 30일(수) 11:42 [순창신문]

 

공공요금 인상과 기름값 등 생활물가 폭등으로 서민 가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실내 등유를 비롯해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등 난방 연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됨에 따라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장 전기요금이 문제다. 최근 한전은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10% 인상안을 가결하고 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인상안은 주택ㆍ농사용은 동결하되 산업용의 인상폭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공산품과 서비스 전반의 물가 상승을 또 다시 압박, 연말을 앞둔 서민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기 요금은 이미 지난 7월 4.9% 인상된 만큼 추가인상은 전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커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중 전세, 통신료, 휘발유, 월세에 이어 전기요금이 단일 품목 중 가중치가 큰 편에 속해 소비자물가를 상당부분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시중물가 역시 계속 급등하고 있다. 서민 연료인 난방용 등유를 비롯해 도시가스 등 난방 연료 가격이 잇달아 인상되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실내 등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43.42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ℓ당 1천64.22원에 비해 279.2원 상승했다. 전북도와 시군은 사실상 인상방침을 굳힌 채 버스업계와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버스업계는 지역별로 적게는 10%~26%에 달하는 인상안을 내놨다. 관내 농어촌버스 운행지역은 1천220원(+220원)이 제시됐다. 특히 군에서도 상ㆍ하수도료를 각각 10.8% 올렸다. 이에 나머지 시ㆍ군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부 김 모(32)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도 요즘에는 그야말로 ‘악’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며 “대중교통비도 오르고 최근에는 전기요금마저 추가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겨울나기가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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