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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상승 추곡수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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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농협RPC 외면 상인들로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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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0일(목) 14:41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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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군 관내 농협미곡처리장(RPC)이 산물벼 수매에 나서고 있으나 쌀값 상승을 기대하는 농민들이 추곡수매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올해 벼 예상 생산량은 420여만 톤으로 30년만에 최악의 작황부진을 맞은 가운데 쌀값까지 하락하자 이중고에 시달리는 농민들은 아예 벼 수매를 거부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군을 비롯한 관내지역에 배정된 2011년산 공공비축미 물량은 조곡 100,646포대로 이중 산물벼가 15,000포대, 건조벼 85,646포대이다.
지난달 6일 첫 수매에 들어간 공공비축미는 산물벼 3,300톤을 매입 확보하는데 그쳤고 산물벼 목표 물량도 88%에 불과했다.
특히 산물벼의 경우 들녘에서 곧바로 수매하는 것으로, 98%가까이 추수가 끝난 상태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농협 자체 수매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계농협RPC를 통해 올해 3,750톤을 매입할 계획이지만 현재 88%인 3,300톤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는 정부가 정한 공공비축미 가격이 산지가격에 미치지 못하면서 농민들이 수매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정한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을 1등급 40kg 1가마에 4만7,000원으로 정했지만 민간RPC업자들은 이보다 5,000원 높은 5만2,000원에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농민들이 추곡수매를 꺼리는 것은 올해 이상저온과 계속된 집중호우 등으로 쌀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산지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쌀값상승 기대감으로 추수한 벼를 내다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 하듯 예년의 경우 공공비축미 도정을 위해 쌓였던 관내 농협RPC에는 물량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인데 반해 읍ㆍ면단위 민간RPC와 상인에게는 장사진을 이뤄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와관련 농민들은 “고령농민 등 산물벼 수매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공공비축미 수매는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는 공공비축미 가격을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책정한데다 쌀값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농협관계자는 “산물벼 출하 기피현상은 예전부터 있었다”며 “건조벼를 수매하는 11월 현장을 돌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농가에서 직접 건조할 경우 미질이 떨어져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쌀값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대량으로 방출할 경우 제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추곡수매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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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실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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