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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안는 큰 사람이 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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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초, 태국 왕립학교와 교류
지난달 28일, 왕족 어린이 등 1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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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06일(목) 11:3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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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전교생이 38명밖에 안 되는 복흥에 있는 작은 학교인 동산초등학교(교장 김수자)가 웅비하기 시작했다. 한 교사의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남궁상운(방과후 부장)교사와 김 교장이 해낸 국제교류였다.
지난달 28일 서둘러 복흥에 있는 동산초등학교를 찾았다. 마침 점심시간이었다. 김수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이 ‘급식소’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밥을 먹고 있었다.
김 교장은 일일이 아이들의 반찬을 챙겼다. 부족하지는 않는지, 골고루 다 먹는지 등을 챙기는 모습이 어머니가 자식을 챙기는 것 같았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자 버스 한 대가 운동장으로 들어왔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전교생 아이들이 버스 앞으로 달려갔다. 몇 명의 아이들은 무척 기뻐했다. 얼굴에 함박꽃이 피었다. 자연스러운 말이 서로 오가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시선의 아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영인사를 주고받았다.
점심을 먹지 않고 인천공항에서부터 달려온 태국 왕립학교의 학생들과 인솔교사, 학부모 등 16명의 방문객들이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왕궁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왕족, 귀족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남궁 교사의 노력에 의해 복흥 동산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국제교류의 의의에 대해 묻자, 남궁상운 교사는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시골학교가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이 모여드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 국제교류협력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여름 방학에는 동산초 학생들이 태국 왕립학교를 다녀왔다. 6학년 강영준 학생은 “태국은 우리나라와 많이 달랐다”며 “하지만 왕립학교 친구들이 잘 대해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급식소에서 비빔밥을 대한 태국 아이들이 매워서 먹지 못하자, 6학년 이은주 학생은 태국 단짝친구 뒤로 다가가 감싸안으며 밥을 골고루 비벼주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립학교의 한 학부모는 흐뭇한 미소를 띠며 그 광경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왕족·귀족교육을 받은 아이들을 대하는데 있어 먼저 배려하고 챙겨주는 부분에 손색이 없었다. 세계를 향해 나아갈 동산초 아이들의 당찬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됐다.
이번 국제교류에 대해 김 교장은 “남궁 교사의 열정이 우리학교에 꿈을 안겨줬다”며 “이번 교류는 아이들에게 주어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교육과 열정이 동산초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을 꾸게 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경비면에서 부담을 갖고 이런 좋은 기회를 피하는 학부모가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산초 아이들과 태국 학생들은 서로 손을 부여잡고 산림박물관과 내장사 등을 탐방했다. 3일간 진행된 교류체험은 장류요리체험과 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 지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펼쳐졌으며, 전주 소리체험 등을 견학했다.
한편 이번 교류를 마친 왕립학교 관계자는 “학생들뿐 만 아니라 교사들도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며, 이에 대해 김 교장은 “이를 추진하려면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교류를 지속해 가려면 “학부모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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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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