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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어떻게 잡을 것인가

2011년 08월 25일(목) 11:48 [순창신문]

 

주부들이 요즘 시장 가기가 겁난다고 한다.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에 시장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가계에 타격을 준데다 시장에서도 내린 품목이 없을 정도로 올랐다.
더욱이 앞으로 20여일만 있으면 추석이다. 다른 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르다. 농산물이 제대로 출하되기 전이라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추석 차례상 비용이 기본적인 것만으로도 20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한 대형마트가 밝혔다.
추석 성수 품목은 현재도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과일과 생선,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다. 과일값의 척도가 되는 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현재도 두 배 정도 올랐다고 한다.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다. 물가 상승의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물가 인상은 최근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친 데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농산물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최근의 집우호우는 과일 등 농산물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추석이 돼도 출하량은 예년에 비해 크게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추석이 되면 성수품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현재도 물가가 비상한 상황에서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례상을 차리기가 겁난다는 서민들의 하소연에 공감이 간다.
물가 당국은 걱정만 할 때가 아니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와 같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한 서민들에게 추석은 고통일 수밖에 없다. 고민만 하다가는 때를 놓치게 된다. 당장 다음 주부터 추석 준비가 시작된다.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도록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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