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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고깃값 안 내리자 주민들 타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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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대다수 식당들 한우고기 소비자가 5년 전 수준 유지
주민들 “고기, 채소 값 다 내렸는데, 음식 값은 왜 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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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18일(목) 11:0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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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한우 산지 판매 값이 폭락한 이후 최근까지 가격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창 군내의 음식점의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은 좀처럼 인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축협 등에 따르면 한우 사육 농가들이 팔고 있는 소 값은 2년 전에 비해 50% 이하로 떨어져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순창군 관내의 대다수 식당의 소비자 가격은 5년 전 오른 가격을 내리지 않아 한우 등심의 경우, 1인분(200g) 기준으로 3~4만원의 가격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곡성군 옥과면의 모 한우식당에 순창 주민들이 몰리고, 담양읍의 모 한우고기 음식점에도 순창 주민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더욱 심화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오후 순화리의 순정축협에서 만난 주민 이 모 씨는 “주말마다 옥과 고깃집이랑 담양 고깃집에 가면, 단체로 오거나 가족 단위로 온 순창사람들로 꼭 찼다”며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하고 왔지만 음식점까지 타지를 이용해야 하는지 만감이 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 주민 이 모 씨는 “고기 값이 타지보다 비싸지 않고, 서비스가 나쁘지 않다면 누가 타 지 역 식당을 이용하고 싶겠냐?”며 “봄에 올랐던 배추, 상추, 양파, 감자 값이 다 내렸는데, 식당들이 물가 핑계로 올린 음식 값을 내린 것 보았느냐”고 말했다.
식당들은 산지 한우 가격 폭락사태에도 불구하고 음식점에서 가격을 인하할 수 없는 이유를 한우 축산농가와 음식점 사이에서 발생하는 기형(畸形)적인 유통구조 탓으로 돌리고 있다. 실제로 국내의 낙후된 한우 유통 과정은 축산농가와 우시장, 중ㆍ도매상, 가공업자, 수집상, 정육점, 소비자라는 복잡한 경로를 거치면서 지나치게 거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유통구조에도 불구하고 순창읍 음식점들의 한우 가격은 타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해 왔고, 급기야 최근 인근 타 지역으로 순창 손님들이 대거 몰리기에 이른 것이다.
이처럼 인근 타 지역의 고깃집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팔덕 찬물유원지 인근에 새로 개업한 보배한우촌과 읍내의 고궁한우골 등 두 식당이 한우 가격을 크게 할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보배한우촌의 경우, 3인분(600g)을 2만원으로 1인분에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고궁한우골은 한우등심 1인분(200g)을 2만3,000원 수준으로 낮춰 판매하고 나선 것. 이에 지역 음식점을 외면하고 나선 주민들의 향후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배한우촌 대표는 “군민들이 타지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나 크게 염려는 않는다”며 “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우시장에서 선별한 한우고기를 가격도 낮추면서 서비스에 도 더 신경 쓰면 지역 주민들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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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석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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