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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질비료, 부산물퇴비 방치

관리 소홀로 예산이 줄줄 새고

2011년 09월 01일(목) 15:18 [순창신문]

 

ⓒ 순창신문

요즘 농촌 마을마다 길가에 쌓아놓은 규산질 비료, 부산물퇴비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른 봄에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남은 규산질 비료와 부산물퇴비관리 소홀로 줄줄 새고 있다. 비 가림도 없이 오랫동안 길가에 노적으로 방치하여 햇볕에 포장이 삭아내려 비료가 길바닥으로 줄줄 흘러 내리고 있다.
노적으로 쌓아 놓은 비료 옆을 지나가면 비료에서 발산하는 가스냄새가 숨을 못 쉴 정도로 고약하다. 밭이나 논에 뿌리면 밑거름으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중요한 영양소인데 소홀히 방치를 해서 아까운 비료가 쓸모없는 곳에서 허실이 되고 있는 것.
농업센터에서는 농가에 관리 방법을 제시해서 국ㆍ도ㆍ군비가 소홀히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규산질 비료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무상 보급되고 있다.
규산질 비료는 식물재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벼와 마늘은 생육이 왕성하여 규산을 많이 흡수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토양이 좋지 않은 환경에는 저항력이 강해 작물 생육에 크게 도움을 준다. 오늘날 벼농사에 질소 비료를 많이 주는 경향이 있는데 벼농사에는 반드시 규산질을 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사람에게도 보약이 필요한 것처럼 작물에도 규산이 보약이라 할 만큼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천연산 비료로써 독성이 없고 각종 유해 성분을 중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규산질 비료는 주로 늙은 뿌리에서 흡수되고 어린 생육단계에는 생육이 진전되면 많이 흡수되므로 규산질 비료가 뿌리에 머물 수 있도록 밑거름으로 주어야 한다고 한다.
친환경 농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다. 따라서 관리소홀로 줄줄 흘러내리게 방치하기 보다는 비가림 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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