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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서민들 울고 싶다

2011년 08월 11일(목) 09:56 [순창신문]

 

기름 등 원자재값 고공행진 속에 각종 공산품 값이 오르고 특히 최근에는 농산물값마저 올라 어느 것 하나 안 오른 품목이 없어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각 시군별로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값, 시내. 군내버스요금 100-200원 인상 등을 올리기로 했고, 향후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불을 지펴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서민 장바구니를 옥죄고 있는 것은 주식인 쌀을 비롯한 콩, 고구마 등 식량작물과 채소, 과일값 등 심상치 않은 농산물 가격이다.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배추값(특/포기)이 1,980원으로 두 달 전 890원보다 무려 122%가 올랐다. 풋고추(100g)도 598원→798원으로 33% 올랐으며, 수박(9kg) 1만2,500원→1만7,900원, 시금치(100g) 500원→928원, 생닭 6,350원→8,240원으로 대부분 상품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식량작물인 쌀의 경우 이날 현재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밝힌 일반계 상품(20kg)이 4만4,600원으로 1년 전 3만9,800원보다 12% 올랐으며, 콩(백태/kg)은 6,960원→1만2,560원, 고구마(상품/kg) 5,430원→1만800원으로 각각 1년 새 80%, 98% 폭등했다.이밖에 꽃과 밥값 등 고공 물가인상은 서민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값이 오르고, 7∼8,000원 하던 설렁탕 한 그릇 값이 1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직장인들은 점심 값이 저렴한 식당에는 끼니때만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 등 서민 대표 외식값이 1년 새 10% 안팎으로 올라 서민들은 맘 놓고 외식하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유난히 길었던 올 여름 장마로 꽃값마저 뛰었다.
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장미(비탈) 1속(10송이)당 전국 평균 도매가가 3,550원으로 1년 전(2,013원)보다 76% 올랐다.
주민 김모(51) 씨는 “지역경제도 어려운데 서민물가가 이렇게 올라 걱정이 태산이다”면서 “말로만 안정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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