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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직전 토봉산업 예방법 찾았다

농진청 괴질 예방법 개발…9월 초 토봉농가 보급

2011년 08월 18일(목) 10:38 [순창신문]

 

ⓒ 순창신문

토종벌 괴질(낭충봉아부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11일 낭충봉아부패병 예방법을 찾았다며 9월 초부터 전국 토봉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도내에선 지난해 3월부터 유행한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체 봉군(벌통) 99%가 폐사했다.
현 상태라면 올 연말께 토봉산업은 붕괴가 예상됐다. 그러나 괴질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주목된다.
예방법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기간을 피해 여왕벌 산란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감염 위험기간(알~애벌레)은 여왕벌이 추가 산란을 못하도록 별도 봉군에 격리시킨 뒤, 약 10일 후 안전기간(번데기~성충)에 접어들면 여왕벌을 다시 옮겨 재산란을 시작하고 애벌레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연구진은 이때 봉군 1개당 일벌 약 6,000마리 이상을 밀집시키면 질병에 대한 방어력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작업을 반복하려면 현재 보편화된 재래식 벌통으론 쉽지 않다며, 현대식 개량 벌통으로 교체를 권고했다. 최용수(잠사양봉소재과) 책임 연구원은 “시험결과 여왕벌을 격리시킨 뒤 다시 풀어주면 13~14일 후에 산란을 재개하고 이때 부화된 유충도 감염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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