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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소리를 잇는 사람들

순창국악원, 우리소리 4년째 전수

2011년 08월 11일(목) 12:1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국악원(원장 구태서)이 2007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 소리꾼을 초빙해 우리가락인 순창의 소리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일주일에 하루 우리소리(판소리)를 전수하고 있는 소리꾼 박미선 강사는 “바쁜 와중에도 우리가락을 배우기 위해 꾸준히 와 주시는 어른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순창국악원을 찾는데는 우리소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주민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벌써 4년째 국악원을 찾아 한소절 한소절 우리 소리를 익혀가고 있는 주민(읍 순화리)A씨는 “먹고 살기 바빠서 우리 소리 배우는 것을 수년을 미뤄오다가 국악원에서 판소리를 배울 수 있다기에 한달음에 달려와 배우기 시작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우리소리 듣는 것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렇게 직법 해보는 기회가 돼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순창국악원의 우리소리, 우리춤 지원사업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부문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순창 판소리의 대가이며, 무형문화재로 이름을 날린 고 박복남 씨가 부친인 박미선 씨는 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군산의 최란수 씨에게서 사사했다.
한편 18년전 고등학교 때부터 부안국악원에 입단해 가야금을 비롯해 판소리를 배우게 된 박 씨는 ‘국악은 배고픈 직업이니 하지말라’는 부친의 뜻을 어기고 국악을 선택했으며, 부친의 고향은 적성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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