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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냉방기 판매 뚝…불황 때문?

상인들 “농촌지역 노령화로 구매력 해마다 떨어져” 울상

2011년 06월 30일(목) 12:3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일찍 찾아온 폭염 때문에 전국적으로 선풍기와 에어콘 등 냉방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순창지역 전자제품 판매점들은 거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에어콘 가동률을 115.1%, 냉장고 가동률을 125.3%로 각각 높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들어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냉방기의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서 국내 제조업 가동률이 평균 80% 수준인 것에 비춰볼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하지만 순창지역에 전자제품 판매점의 냉방기 판매율은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창읍 LG전자베스트샵 임주섭 대표는 “냉방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대도시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순창은 최악의 불황이 몇 년 째 계속되고 있다”며 “자기 건물이 아닌 상인들은 임대료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전자제품 뿐 아니라 대부부분의 업종들 매출이 다들 부진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소비 인구가 줄어 구매력이 떨어진 것을 판매 부진의 근본적인 이유로 꼽은 뒤 인터넷 구매와 대도시 구매 경향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순창군의 인구가 늘면 뭐 하느냐, 경제력 인구가 늘어야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순창읍 삼성디지털프라자의 고진숙 씨도 “냉방기의 성수기인 6월인데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오히려 줄었다”며 “현재 고향을 방문한 자녀들의 효도상품 정도가 나갈 뿐이어서 냉방기가 잘 팔린다는 방송사의 보도 내용은 우리지역과 실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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