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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안위길(心安爲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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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8일(목) 11:5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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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그럽고 편안하면 모든 일이 길(좋은 일)하리라.
原文=君子之道 爲昌大榮勝數 人人敬受讀卽 心安爲吉 不敬受讀卽 自取凶而去矣(符應經中 逐邪魔鬼擊殺滅毒文)
<유사어>견복심안(見福心安) 출처=佛經 法句經中 造喜後喜 行善兩喜 彼喜惟歡見福心安(처음에도 기쁘고 뒤에도 기쁘려면 선을 행하여야 둘 다 기쁘다, 저 사람이 기쁘면 나도 기쁘니 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리라.)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한층 더 황금(黃金) 들녘의 풍성(豊盛)함을 더해주는 요즘, 우리들의 마음에도 부드러운 융단(絨緞)과도 같고 하얀 솜뭉치와도 같이 포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올 여름에도 그러했듯이 하늘에서는 어김없이 큰비는 왔고 농부(農夫)에 마음을 편안치 못하게 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의 상처(傷處)와 아픔은 이제 막 가을 황금물결의 들녘과 함께 서서히 아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농촌의 들녘엔 넉넉함 대신 걱정거리가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쌀이 많으면 마음도 풍부하고 알알이 익어가는 벼이삭처럼 농군(農軍)의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하지만 농민의 마음 저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걱정 어린 한숨소리가 넉넉하고 웃음이 있어야할 이시기에 왠지 모를 서글픔마저 들게 합니다.
한해의 걱정을 안고 고통(苦痛)을 겪어가면서 농사에 투자(投資)하는 농민의 성실(誠實)함과 이익(利益)이 있든 없든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시기(農事時期)가 다가오면 정성과 노력(勞力)을 모아 ¨못자리¨도하고 ¨논¨갈고 ¨벼¨심고 ¨논¨매고 하는걸 보면 농사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감히 그 농군의 수고로움을 말할 자격(資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不拘)하고 그 노력의 결정체(結晶體)인 ¨쌀¨등이 외국의 값싼 곡물가(穀物價)에 떠밀려 점점 팔 곳을 잃어 만가고 농가의 부채(負債)마저 날로 더해갑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세계정세(世界政勢)라지만 우리나라의 나름대로 좋은 농업정책(農業政策)을 입안하여 방어(防禦)하지 않으면 크게 후회(後悔)할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壯談)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치(政治)하는 사람들 그들 나름대로 골머리가 아프겠지요.
그러나 이때 정치하는 사람이나 농군들이 힘을 합하여 슬기롭게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면 이 또한 이 나라의 사는 농민의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 중국을 다녀온 사람으로부터 중국 소식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 중국의 쌀값도 만만치 않게 올라가고 있답니다.¨라고요. 그렇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경제 사정이 우리나라를 제치고 국민 소득 또한 차츰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 그 나라들의 농업 소득도 올라 곡물 값은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치솟을 것이 뻔합니다. 또한 곡물을 나라마다 수급조절(需給調節)하게 되면 곡물 값의 상승 파동(波動)은 명약관화(明若觀火)일 것입니다.
농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이 고통을 줄이려면 정부(政府)와 함께 농민이 힘을 모으고 우리의 쌀은 우리가 먹고 소비(消費)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 쌀 생산(生産)을 중단한다면 머지않아서 식량(곡물) 전쟁이 일어 날 것입니다. 곡물전쟁, 석유전쟁, 씨앗전쟁까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겠지요. 그렇게 되면 우리 후손(後孫)들은 우리들로부터 험난하고 살기 힘든 나라를 물려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심안위길 하려면 우리들의 후손에게 좋은 나라와 좋은 문화(文化) 그리고 기름진 땅덩어리도 물려줘야 차츰 ¨심안위길¨ 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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